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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윈서 Jan 01. 2024

친구


갑자기 떠오른 생각들을

툭 던져놓고

대답을 기다리지 않아도

편안한


뜨겁게 타오르는

장작더미 앞에서

힘을 쭉 빼고 앉았을 때처럼

고향 같은


오르는 동이

눈 부시다 투덜대면

다섯 손가락 주어 붙이

창문 앞에 벌서고 섰는


나에게 그런 친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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