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는 어렵다.
애 셋을 낳아서 기르는 중이지만 육아는 진짜 어렵다.
애는 그냥 자란다는 말은 함부로 내뱉어선 안 되는 말이다.
첫 째는 첫 아이라서 힘들었다.
둘 째는 첫째와 함께 키우니 힘들었다.
셋 째는 코로나라서 힘들다.
게다가 한 배에서 나와도 정말 제각각이다. (상투적인 표현은 모두가 동의한다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는 것 같다.)
제각각이니 당연히 아이를 대하는 태도도 미묘하게 다르게 해줘야 한다.
일관된 규칙, 유연한 태도!
쉽지 않은 길을 남편이란 아군이 없을 수도 있는(?) 상태에서 걸어야 한다.
아무튼 이 모든 말은 셋 째라 막 키워도 된다고 자만하다 애기가 뒤로 자빠져 머리가 찌그러졌단 이야기.
속상하지만, 지금부터라도 정성 들여 신경 쓸게.
라고 다짐하는 이야기.
너를 두고 한 눈 팔지 않을게.
오빠들 공부 핑계로 소홀히 하지 않을게.
주책맞게 울컥이는 나란 엄마, 멍청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