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Drawingmom Jun 08. 2022

지켜줄게

육아는 어렵다.

애 셋을 낳아서 기르는 중이지만 육아는 진짜 어렵다.

애는 그냥 자란다는 말은 부로 내뱉어선 안 되는 말이다.


첫 째는 첫 아이라서 힘들었다.

둘 째는 첫째와 함께 키우니 힘들었다.

셋 째는 코로나라서 힘들다.


게다가 한 배에서 나와도 정말 제각각이다. (상투적인 표현은 모두가 동의한다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는 것 같다.)


제각각이니 당연히 아이를 대하는 태도도 미묘하게 다르게 해줘야 한다.

일관된 규칙, 유연한 태도!

쉽지 않은 길을 남편이란 아군이 없을 수도 있는(?) 상태에서 걸어야 한다.


아무튼 이 모든 말은 셋 째라 막 키워도 된다고 자만하다 애기가 뒤로 자빠져 머리가 찌그러졌단 이야기.

속상하지만, 지금부터라도 정성 들여 신경 쓸게.

라고 다짐하는 이야기.


너를 두고 한 눈 팔지 않을게.

오빠들 공부 핑계로 소홀히 하지 않을게.


주책맞게 울컥이는 나란 엄마, 멍청이.


작가의 이전글 무능력자 엄마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