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내 이야기도 팔리는 글이 되는 초단기 책쓰기의 기술
최근에 출판된 <작가는 처음이라> 책의 원고를 먼저 브런치 가족분들께 시리즈로 선공개합니다
<작가는 처음이라> 스토리2
작가는 처음이라 꿀팀1_책쓰기의 오해와 진실
1. 작가는 아무나 되는 것이 아니다. 국문과나 문예창작학과 전공이거나 신춘문예 같은
공모전에 등단해야 쓸 수 있다?
☞ 이 부분은 나도 선입관이 있었던 부분이다. 전공이나 공모전 수상여부 등은 작가가 되기 위한 필요조건이 아니다. 또한 과거에는 유명 대학교 교수, 혜민스님 같은 종교인, 의사나 변호사 같은 전문직 종사자, 전업 작가들이 주류를 이루었던 적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1인 크리에이터 시장이 성장하면서는 기존 저자군 외에 평범한 샐러리맨, 전업주부, 대학생, 심지어 초등학생까지 출간할 정도로 작가층 스펙트럼이 상당히 넓어졌다. 또한 1인 출판사와 전자책 시장이 활성화 되어 예전보다 작가가 되는 진입장벽이 많이 낮아졌다.
2. 글쓰기 재주는 타고난다고 단정한다. 최소 이문열, 공지영, 조정래 작가 정도의 타고난 재능이 있어야 한다?
☞ 정확하게 말하면 글쓰기와 책 쓰기는 엄연히 다르다. 글재주가 없어서 책을 쓰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책 쓰기는 누구나 할 수 있다. 현재 글을 잘 쓰지 못하더라도 상관없다. 좋은 글을 쓰기위한 비법으로 ‘다독(多讀), 다작(多作), 다상량(多商量)’ 이라는 말이 있다. ‘많이 읽고, 많이 쓰고, 많이 생각하면 누구나 책을 쓸 수 있다’. 천재적 재능을 지닌 작가들을 보며 주눅들 필요는 없다. 그 분들을 인정하고 존경하며 우리 앞으로 달려 나갈 때 길을 살짝 비켜드리면 된다. 우리가 이 책에서 다루는 부분은 우리의 일상을 다룬 대중서이지 성찰을 다루는 시, 소설 등 문학 서적이 아니다.
3. 책을 쓰려면 최소 1년 이상 각고의 시간이 걸린다?
아니다. 최근 들어 주변에 책을 쓰는 사람들을 보면 평균 3~4개월 내에 책을 쓰고 있다. 물론 책을 쓰고자 하는 사람의 살아온 환경, 배경지식, 평소 책이나 글에 대해 얼마나 노출되어 있었는지에 따라 상대적으로 차이가 날 수 있다. 자신이 쓰고자 하는 분야에 대해 신문스크랩을 하고 있거나 일정한 온오프라인 공간에 관련 자료가 풍부하게 정리되어 있다면 훨씬 빨라질 수 있다. 보통은 자료수집에 2개월, 본문집필 1개월 정도 총 3개월이면 책을 쓸 수 있다. 3개월 내에 책을 써야하는 이유는 현대인들의 경우 시간을 내기가 너무 바쁘기 때문이기도 하고 너무 일정이 길어지면 책 쓰고자 하는 의지가 점차 줄어 들 수 있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일정이 늘어질수록 책 쓰려고 모은 자료의 신선함이 떨어지기 때문에 속전속결로 시의성 맞는 책을 최대한 빨리 시장에 내어 놓을 필요가 있다.
4. 지식이 해박하고 다른 사람보다 독특한 삶을 살아온 경험이 있어야 한다?
☞ 보통의 사람들은 자신의 살아온 스토리를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보통의 가정마다 한가지씩은 드라마 같은 일들이 있다. 특히 사회생활을 10년 이상 한 사람이라면 이미 크고 작은 글들을 써본 경험도 있고 자신만의 영역에서 이 사회에 던지고 싶은 메시지가 분명 있을 것이다. 자신의 일상을 다룬 에세이든 직장생활의 노하우를 담은 전문서든 그 내용을 담담하게 써 내려가면 된다. 우리의 책을 읽어줄 사람들은 특별한 사람이 아니다. 우리와 같이 일상의 희로애락을 몸소 느끼고 아침저녁으로 지하철을 타는 소시민 이다. 소시민의 마음은 우리처럼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사람 사는 게 다 별거 없구나”하는 생각이 들 때 이야기에 힘이 실리고 큰 울림을 줄 수 있다.
5. 최소 문학박사는 되어야 한다. 더 공부하고 배우고 와서 책을 써야한다?
☞ 우리는 유치원부터 초중고, 대학교까지 세상 그 어느 국가 국민보다 평균적으로 많이 배웠다. 지금부터는 책을 쓰면서 해당 분야에 대해 좀 더 심도 있는 공부를 하면 된다. 책을 쓰기 위해 문학박사 수준의 어렵고 화려한 문장기술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요즘은 먹고사니즘에 지친 독자들에게 어려운 문장의 책은 오히려 손이 잘 가지 않게 된다. 쉽고 가벼운 문장에 대중들이 반응하는 시대다.
6. 명품 글은 일필휘지(一筆揮之)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보통의 작가들은 거침없이 한 번에 쭉 쓴다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대부분의 작가들이 몇 번을 고치고 또 고치다가 마감시간이 임박하면 어쩔 수없이 제출하는 거라는 말들을 한다. 특히 우리가 주로 다루는 대중서는 천재적 머리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관련 자료로 쓰는 것이다. 관련서적과 경쟁서는 많은 시사점을 주기 때문에 책 쓰기에 절대적인 도움이 된다.
7. 평생을 살아오면서 책을 지속적으로 엄청나게 많이 읽어야 한다?
☞ 보통 책을 쓰는 작가들은 1권을 쓸 때 관련서적과 경쟁서를 20~30권정도 분석해야 자신만의 콘셉트나 스토리를 기획 할 수 있다. 아무리 평소 책을 많이 읽는 사람이라도 자신이 쓰고자 하는 분야의 책을 쓰기 위해서는 책 쓰기를 위한 독서를 백지에서 다시 시작해야한다. 책을 평소 많이 읽지 못하는 우리 같은 평범한 시민들과 배경지식에서 차이는 날 수 있겠지만 실질적으로는 출발점이 거의 대동소이하다고 볼 수 있다. 책 읽는 방법도 일반적인 독서법이 아닌 책을 쓰기위한 자료 수집을 위한 집중 독서를 하기 때문에 하루에 1~2권 내외 정도 읽으며 책 쓰기 작업을 진행하면 된다.
8. 내 책을 출간하려면 돈이 든다?
☞ 뒷부분에 출간의 유형부분에 상세히 다루겠지만 보통의 작가가 출판하는 기획출판의 경우 돈이 한 푼도 들지 않는다. 시장이 원하는 스토리만 가지고 있다면 우리는 오히려 인세를 받고 출판사에서 디자인, 편집, 인쇄, 마케팅까지 모든 부분에 관여하여 진행하게 된다.
결론적으로 이제 우리처럼 평범한 사람들의 스토리가 통하는 시대가 되었다. 굴곡진 삶을 살고 있다면 더 좋다. 살아오면서 쌓인 게 많으면 풀 것도 많은 법이다. 최소한 밋밋한 글은 되지 않을 테니까 말이다. 한 치의 부담감도 가지지 말자. 그냥 내가 세상에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필요한 자료 수집을 통해 나름의 가치관을 녹여 친구에게 이야기 하듯이 편안하게 써 내려가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