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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경영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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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세준 May 31. 2023

23살에 IT 사업 시작하기 #1

평생 마케팅만 하던 사람이 IT로 섞인 이야기

퍼포먼스, 그로스해킹 등 마케팅이란 분야에서 삶의 절반을 적셔왔다. 어느 미팅이던 나가면 마케팅 업계에 종사하는 겹지인이 대부분 있을 정도로 열심히 많이도 일했던 것 같다. 그렇게 내 인생을 이야기할 때 빠질 수 없는 키워드가 '마케팅'이 되었다.



배경

20살부터 법인과 개인사업자 두개를 용했다. 미니멀한 사업 아이템을 여러  해보 현금 흐름을 만들었다. 재미도 '조금' 보았고, 망해본 적도 없다. 

지금 생각해보면 감이 그렇게 나쁘진 않은  같기도

20살에 만든 뷰티 브랜드. 제조와 물류를 이때 많이 배웠다.

나는 항상 사업과 직장을 병행했다. 직장이 주는 안정감과 사업이 주는 높은 소득의 라이프 스타일 균형이 좋았다. 그러나 이런 삶은 아이러니하게도 내게 많은 결핍과 불안을 조금씩 주기 시작했다. 하이엔드 커리어도 아니고, 볼륨이 큰 사업을 펼친 것도 아니었다. 그저 돈과 재미만을 추구하는 느낌이었다. 즉, 이도저도 아닌 삶 같았다.

21살에 만든 노브라웨어 브랜드.. (사진 속 남자는 나)


정착하고 싶었다. 무언가 하나에 집중해서 몰입하고 싶었다. 내 한계 앞에서 극도의 스트레스와 레거시를 뜯어내고 이겨내는 챌린지를 하고 싶었다. 성취에 대한 욕망과 내가 가진 역량을 한도 없이 쏟을 수 있는 곳이 필요했다. 결핍과 불안함을 안고 살다 22살이 되었다. 그 해 봄 운이 좋게 정착할 회사를 찾았다.


즉시 내가 가진 모든 사업을 정리하고 사이드 프로젝트도 정리했다. 소득이 절반 이상이 아닌 1/N 토막이 났지만 오히려 불안함은 었다. 정착할 곳을 찾았다는 마음이 내게 많은 편안함을 주었던 것 같다. 그렇게   브랜드 회사의 마케팅 총괄 임원으로 일하게 되었다.



기회

회사에 합류하고 정말 많은 부분을 빌딩했다. 설립된지 얼마 안된 회사라 더욱 힘이 많이 들어갔다. 마케팅은 물론 사내 작은 프로세스부터 시스템까지 다양하게 기여했던  같다.


그러던 중 회사에서 신기한 모습을 보았다. Paid channel만 주력해도 매출 Scale-up이 힘든게 현실인데, 마케팅 담당자 전부가 바이럴에 대부분의 리소스를 투입하고 있었다. 바이럴에 집중하려는 이 회사가 조금 이상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많은 퍼포먼스 마케터가 그렇듯 내게도 바이럴에 대한 선입견이 있었던 것 같다. '그냥 뿌리고 까는 형식적으로 진행하는 정도 아닌가' 라는 생각이 당시에는 많이 들었다.

바이럴 무시한 사람 손접어

그러나, 부끄럽게도 방금 이야기한 '오만한' 생각은 데이터를 보고 접게 되었다. 지나치게(?) 과도한 바이럴이 매출에 엄청난 힘을 실어주고 있었다. 매출 성장세도 높았고, 자사몰 조차 없다시피  브랜드인데도  컨디션이 CRM 신경  브랜드만큼 CVR 나왔다


밀도있는 바이럴로 인한 모수의 고관여화가 주요 요인이었던 것 같다. 팀 인력 전체가 바이럴에 투입돼 정성과 정량 모두 밀도 있게 투입하는 회사의 브랜드 지표는 참 재밌었다.


생각이 많이 트였다. Paid Channel DA,SA 열심히 하고  컨디션,CRM만 개선하려던  외에도 바이럴이 주는 힘을 더욱  활용해보고 싶었다.


더욱이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마케터들이 무시(?)하는 바이럴이기에 더욱 챌린지의 느낌이 강하게 들어 설레이기 시작했다.


그렇게 나는 마케팅팀의 업무를 하나하나 뜯어 보고 직접 해보며 더 나은 '전략적 바이럴'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사전 작업에 착수했다.




다음 글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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