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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씨넷코리아 Oct 10. 2016

국내 유일 IT 마라톤, 사심 저격 마라톤으로 거듭나다

마라톤은 뻔하고 지겹다? 꼭 그래야만 할까?

매 주말마다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마라톤 대회가 열리지만 뚜껑을 열어보면 대부분 비슷비슷하다. 비싼 참가비와 차비를 들이고 받은 티셔츠와 완주증, 메달은 지난 주나 이번 주나 크게 다르지 않다. 그나마도 몇 년 지나면 어디에 뭐가 있는지 찾기조차 힘들다.             

                           

물론 돈 주고도 얻을 수 없는 큰 재산인 건강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마라톤의 큰 매력이다. 하지만 체중 조절이나 건강 관리를 위해 마라톤을 몇 번 ‘뛰어 본’ 젊은 층은 “힘든 건 알겠는데 재미가 없다”며 불만을 늘어놓는다.


오는 22일 열릴 제3회 웨어러블런은 씨넷코리아가 주최하고 한국화웨이가 후원하는 국내 유일 IT 마라톤 행사다. 달리는 즐거움과 경품이 주는 기대감, 이벤트가 주는 재미를 결합한 특이한 행사다. 2015년 1회 대회 1천 명을 시작으로 올 상반기 2회 대회에는 2천 명이 몰렸다.  


실용성 있는 기념품과 경품에 집중했다  


 웨어러블런에서는 마라톤 대회에 ’3종 세트’처럼 등장하는 기록칩과 완주증, 기념 메달을 찾아볼 수 없다. 사실 이것은 웨어러블런의 노림수다. 많은 마라톤 대회가 마라톤 참가 비용의 적지 않은 부분을 기록칩과 완주증, 기념 메달에 쏟는다.       

                                 

그러나 웨어러블런은 철저히 실용성 있는 기념품과 경품에 집중했다. 1·2회 대회에서는 스마트폰을 매달고 뛸 수 있는 암밴드를 제공했고, 3회 대회에서는 스마트폰이나 패블릿을 수납할 수 있는 스마트 힙색과 체온을 보호할 수 있는 비니를 제공한다.


기록칩은 일상생활 필수품인 스마트폰에 설치된 피트니스 앱이나 스마트워치, 피트니스 트래커로 대신한다. 웨어러블런 사무국 관계자는 “웨어러블 기기가 여전히 낯설었던 2015년에 이 기기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마라톤과 웨어러블을 결합하는 대회가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웨어러블런은 철저히 실용성 있는 기념품과 경품에 집중했다.

칼로리 럭키박스로 사심까지 만족시킨다  


 웨어러블런 참가자들이 가장 큰 참가 이유로 꼽는 것이 바로 ‘칼로리 럭키박스’다. 무작위로 경품을 지급하는 럭키박스에 달리기나 걷기로 소모된 칼로리의 개념을 더했다. 스마트폰이나 웨어러블, 스마트워치 등 스마트기기로 소모 칼로리와 거리 등 결과를 인증하면 누구나 하나씩 선물을 받아갈 수 있다.        

                                

제공되는 제품은 마라톤이나 달리기는 물론 일상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밴드와 블루투스 스피커, 스마트폰 거치대, 태블릿 수납용 슬리브와 스마트 저울, 블루투스 이어폰에 무선충전 패드, 블루투스 헤드셋과 노트북 가방 등으로 다양하다. 웨어러블런 사무국 예산의 거의 대부분이 ‘칼로리 럭키박스’에 투입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메인스폰서로 참여한 한국화웨이의 다채로운 스마트 기기가 참가자를 기다린다. 행사 당일 12시 이후 남아 있는 참가자를 대상으로 윈도우10 탑재 최신 투인원 메이트북, 인기 래퍼인 비와이가 광고하는 Be Y폰 등 다채로운 스마트 기기를 제공한다.  

스마트기기로 소모 칼로리와 거리 등 결과를 인증하면 누구나 하나씩 선물을 받아갈 수 있다.

다양한 이벤트가 가득, 지루함은 없다  


 웨어러블런은 단순히 코스를 따라 뛰고 경품을 받아가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다양한 참가기업들이 부스를 마련하고 각종 IT 제품을 체험해볼 수 있는 자리를 꾸며 놓았다. 알리안츠생명은 자체 행사를 통해 참가자 선착순 1,000명에게 기념품을 증정하며, 파워닭은 행사장 곳곳에 숨은 스티커를 찾아오면 소정의 경품을 지급한다.                                        

다른 마라톤 대회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특이한 이벤트, 패션왕 선발대회도 있다. 남녀노소 구분없이 개성있는 복장으로 행사장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으면 심사를 통해 총 다섯 명에게 캐논 미러리스 카메라와 콤팩트 카메라, 포토프린터 등을 제공한다.


당일 참가한 사진을 트위터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 올려도 추첨 대상이 된다. ‘#제3회웨어러블런’ 태그를 달아 10월 31일까지 사진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총 10명에게 별도로 상품을 제공한다.


제3회 웨어러블런 코스는 총 10킬로미터이며 여의도공원 이벤트 광장에서 출발해 양화한강공원까지 달린 뒤 반환점을 찍고 되돌아온다. 성인 남성 기준으로 뛰었을 때 약 1시간 20분, 걸었을 때 1시간 50분이 걸린다. 오는 10월 22일 서울 여의도공원 이벤트광장에서 열리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씨넷코리아 웨어러블런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웨어러블런은 단순히 코스를 따라 뛰고 경품을 받아가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제3회 IT 마라톤 "웨어러블런" (여의도한강공원 이벤트광장 10월 22일 8AM ~2PM) 바로가기


Text 김상연 기자  /  matt@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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