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의 관점에서 바라본 iOS14 Beta 리뷰
저번에는 iOS14 Beta의 디자인 리뷰를 진행하였는데요. 이번에는 기능적인 면에서 어떠한 것들이 좋아졌는지 리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 애플의 개발진들이 이를 갈고 만들었다는 iOS 14 과연 어떻게 바뀌고 어떤 점이 좋은지 베타 버전에 대해서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일단 아직은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업데이트가 불가능하며 개발자들에게 배포하는 베타 버전을 다운로드하으셔야 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베타 버전을 사용해보고 느낀 점은 Apple은 점점 Android를 따라가고 Android는 Apple을 따라가는 느낌이 듭니다. 서로 상호 보완하는 느낌이죠. 그러면 올가을 출시될 iOS는 어떻게 바뀌는지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핸드폰으로 영상을 열심히 시청하거나 글을 열심히 읽고 있을 때 갑자기 전화 알람이 떠서 불편한 적 없으셨나요? 또는 영상 보다가 문자를 하기 위해 영상의 흐름이 끈 긴 적은요? 이제 그런 불편은 없어질 것입니다. 새로운 iOS14에서는 사용자를 배려한 기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위 사진과 같이 이제 전화가 오면 상단의 알림 팝업이 뜨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은 버튼의 크기인 것 같습니다. 이제 급한 전화가 아니라면 당신이 하던 일을 그냥 하면 됩니다. Facetime을 하면서도 다양한 작업이 가능하며 영상을 시청하다가 급한일이 생기면 하단 Home Indicator를 드래그하여 원하시는 작업과 영상 시청을 동시에 할 수 있습니다.
사실 Explore의 몰락과 동시에 구글의 Chrome이 전 세계 브라우저 시장을 독점하다시피 하였습니다. 크롬을 사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확장 프로그램'과 '빠른 속도'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기본 브라우저를 어떤 걸 사용할지 다시 한번 고민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에 2020 WWDC에서 팀 쿡은 chrome의 속도보다 50% 빠른 속도를 체험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애플 공식 사이트에서는 사파리를 세상에서 가장 빠른 브라우저라고 소개하고 있는데 사실인 것 같습니다. 단순히 속도만 빨라진 게 아닌 보안 강화, chrome과 같이 자체 번역 기능, 더욱 다양해진 커스텀 홈 화면이 업데이트되었습니다.
단순히 속도만 빨라진 게 아닙니다. 향상된 전력 효율로 한번 충전으로 Chrome 및 Firefox 대비 최대 3배 더 오래 동영상 스트리밍이 가능하며 최대 1시간 더 오래 브라우징이 가능하다고 설명되고 있습니다. 그냥 배터리 소모가 Safari에서 덜 하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면 이제 Chrome을 선택할지 Safari를 선택할지 남은 문제는 하나입니다. 바로 '확장 프로그램'입니다. Chrome은 다양한 확장 프로그램으로 브라우저를 이용하는데 굉장한 편리함을 줍니다. 저는 최근 네이버에서 나온 Wahle을 기본브러우저로 사용하지 않고 서브 브라우저로 사용하는 이유도 바로 확장 프로그램 때문이었습니다.
이번에 애플은 확장 프로그램도 애플답게 해결하려는 것 같습니다. 'App Store'에서 새로운 전용 카테고리 덕분에 자신이 선호하는 확장 프로그램을 찾을 수 있으며 WebExtensions API 및 마이그레이션 도구가 새롭게 지원되어 개발자들이 다른 브라우저의 확장 프로그램을 Safari로 가져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직 확장 프로그램을 체험해보지는 않았지만 애플은 이문제도 해결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문제는 정식버전이 나오고 나서 고려해봐야 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위의 영상을 보면 어떤가요? 말로만 하는 게 아닙니다. 순간 Wifi가 켜져 있는지 착각할 정도였습니다.
맨 처음 많은 사용자들이 Chrome으로 갈아탄 이유도 속도였습니다. 지금 Chrome의 속도를 50%나 넘어버리고 혹시 사파리가 확장성까지 잡아버린다면 기본 브라우저를 사파리로 선택하기에 충분해 보입니다.
UI/UX 디자인을 하면 가장 사용을 많이 하는 브라우저에서 웹사이트가 라이브 되기 전에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그래서 다른 브라우저들과의 확장성 및 호환성, 속도가 매우 중요한데 지금은 대부분 Chrome이 담당하고 있는데 이것이 과연 사파리로 넘어갈지.... 주의 깊게 지켜볼 문제인 것 같습니다.
위젯은 현제 베타 버전에서는 기본 앱들만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스마트 스택'은 정말 편리하였습니다. 예전부터 안드로이드에서 지원되던 위젯 기능을 많은 커뮤니티에서 그렇게 요청하였는데 드디어 넣어주는 건 좀 괘씸하기도 합니다.
위젯이 생기게 되면서 안드로이드와 같이 다운로드한 위젯들이 앱 라이브러리 들어가게 되었으며 자주 사용하는 어플들만 홈 화면에 꺼내놓을 수 있으며 맨 처음 라이브러리로 다운로드할지 홈 화면으로 다운로드할지 설정도 가능합니다.
위젯은 아직 베타여서인지 모르지만 일단 라이브러리에 대해서 의문이 듭니다. 비슷한 카테고리로 어플이 자동으로 들어가는 부분은 좋지만 각각의 카테고리에 중복으로 어플이 들어가 있어 사용자 입장에서는 자주 사용하는 어플을 사용하려면 어디로 들어가야 할지 고민하게 만든다는 점은 정식버전에서 라이브러리의 커스텀이 필요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App Clips는 다운로드하는 앱 수를 제한하려는 iPhone 소유자에게 유용할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새로운 앱을 다운로드하여 설치 한 다음 개인 및 지불을 작성하는 전체 프로세스를 거치지 않고도 스쿠터 대여 또는 주차 미터 지불과 같은 타사 서비스에 대한 특정 기능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애플 페이가 지원되지 않는 한국에서 어떤 식으로 지원이 될지 정식버전 출시 후 걱정되는 기능 중 하나입니다. 빨리 애플 페이가 한국에서도 지원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요즘 많은 블루투스 이어폰이 나오고 있지만 에어팟의 시장점유율은 압도적입니다. 애플은 더욱 시장점유율을 지배하기 위해 에어팟의 기능들을 강화하였습니다. 일단 자신의 에어팟의 오디오 기능을 이제 아이폰에서 조절이 가능합니다.
에어팟의 오디오를 사용자에 맞게 자동으로 조절해주는 기능인데 사용해보고 솔직히 크게 바뀌는 걸 느끼지 못하였지만 그래도 이러한 사소한 기능들은 사용자를 더욱 편리하게 해 주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 에어팟의 배터리 잔량을 보는 게 불편하였는데 이제는 위젯으로 확인 가능하며 배터리가 없으면 알림 팝업이 자동으로 뜨게 바뀌었습니다.
또한 맥북이나 아이패드를 사용하면 에어팟의 전환이 불편하였는데 이러한 전환을 매끄럽게 오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면 iPhone에서 통화를 끝낸 뒤, 팟캐스트를 듣기 위해 iPad를 집어 들면 AirPods 연결도 자동으로 전환되게 되었습니다.
백날 글로 읽고 영상을 봐도 자기가 경험해보지 못하면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저는 베타를 체험해보는 것이고요. 또한 이번 베타 버전은 여태껏 나온 베타 버전 중 버그가 없다고 커뮤니티에서는 평가하고 있습니다.
iOS14 베타를 만약 체험해보고 싶으신 분이 있다면 꼭 아이튠즈나 맥에 백업을 진행하고 업데이트하시길 바랍니다. 일반 사용자를 위한 버전이 아닌 버전이 업데이트되면서 앱 개발자들에게 앱의 오류들을 수정하도록 하기 위해 베포 하는 목적이므로 일부 어플들에 튕김 현상이 있어 사용하는데 불편하실 것이므로 꼭 백업을 하시고 업데이트하시길 바랍니다.
그러면 새롭게 바뀌는 iOS14의 화면들을 직접 보여드리면서 사용해본 후기를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혹시나 iOS14 베타를 체험해보고 싶으신 분은 하단에 iOS 베타 다운로드 링크를 첨부해 놓도록 하겠습니다.
- iOS 14 Beta 다운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