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sosoh Dec 08. 2020

월세 1,000만 원을 만드는 철칙

나는 오늘도 경제적 자유를 꿈꾼다_청울림(유대열), RHK, 2020




세 번째로 읽게 된 책은 <나는 오늘도 경제적 자유를 꿈꾼다>입니다. <아기곰의 재테크 불변의 법칙>이 교과서 격이라면, <앞으로 10년 대한민국 부동산>은 참고서, 현재 글을 쓰고 있는 <나는 오늘도 경제적 자유를 꿈꾼다>는 문제집 같은 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책의 저자도 앞선 분들과 마찬가지로 경제적 자유를 꿈꾸며 블로그에 기록으로 남겼던 것을 책으로 엮어 내었으며, 경제적 자유를 실행한 분입니다. 이번 책을 읽을 때는 앞선 책들에게서 느껴보지 못했던 '파이팅'을 많이 느꼈습니다.


이 책 이후에는 김승호 회장의 <돈의 속성>을 읽었는데요. 네 분의 공통점은 경제적 자유를 이루었다는 것과 배움을 게을리하지 않고 꾸준히 공부를 하고 있으며, 강연을 하고 글을 쓰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시사하는 바는 비슷합니다.


세상에 거저 얻어지는 것은 없다. 삶은 옳은 마음과 태도로 살아가야하고, 힘들다고 느껴질 때가 고비이나 그 고비를 넘어가면 한 계단 더 올라갈 수 있다고 얘기합니다. 장르별 독서를 하니 저자별로 맹점을 두고 있는 부분이 어떤 것인지 포괄적으로 엮이는 부분은 어떤 점인지 비교하면서 읽을 수 있어 이로운 시간이었습니다. 이제부터는 이 책 <나는 오늘도 경제적 자유를 꿈꾼다>를 읽고 느꼈던 감정을 기록해봅니다.




부자가 되고자 한다는 건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과 수많은 주위의 반대와 만류, 부정적인 요소에 대한 갈등을 기꺼이 감내하고 불편한 길로 나서는 것이다. 이 세상의 모든 성공한 사업과 투자는 다 그렇게 시작했다. 안정적이고 편안하고 확실한 투자? 그런 사업? 이 세상에 그런 요상한 것은 없다. 그런 것은 부모님의 말이나 주변 사람들의 조언 속에만 존재할 뿐이다.


안정적이고 편안한 삶을 택하느냐, 마음 졸이고 살기로 작정하느냐, 이것이 자본주의 시대에 부자와 빈자를 가르는 가장 중요한 선택이다. 당신은 어느 쪽을 택했는가? (p.100)


세계적인 발레리나 강수진은 2007년 존 크랑코 상을 수상한 후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감사할 일이 많은 해였다. 그러나 무용 인생 험하기는 상을 받으나 안 받으나 똑같다. 수상한 다음 날도 아침 6시에 일어나 고단한 하루를 보내야 한다. 사람들은 내게서 근사한 말을 듣고 싶어 하지만 내 생활은 결코 그렇지 않다. 어쩌면 꿈꾸지 않고 지루한 하루하루를 반복한 게 지금의 나를 만든 것 같다. 어떤 분야든 정상에 오른 사람들은 지루한 인생을 가지고 있다.”(p.146)


사람들은 말한다. 꼭 그렇게 힘들게 살아야 하느냐고. 꼭 그렇게 치열하게 살아야만 하느냐고. 좀 더 쉽게 성공하는 방법은 없냐고 말한다. 단언컨대 세상에 그런 것은 없다. 지상의 어떠한 생명도 다른 무엇으로 진화하기 위해서는 꼭 그만큼의 대가를 치러야 한다.


정신이 죽으면 인간은 참으로 아무것도 아니다. 우리 인간의 삶이라는 것은 정신의 위대함을 깨달아가는 과정이다. 성공하고 싶은가? 부자가 되고 싶은가? 돈과 시간으로부터 자유를 얻고 싶은가? 그렇다면 대박의 꿈이나 쉽게 돈 버는 방법을 찾지 말라. 끝까지 해보지도 않고 쉽게 포기하는 삶을 이제는 멈춰야 한다. 그리고 갈망하라. 간절히 소망하라. 그리고 행하라. 세상에 사람으로 태어나 자신이 가야 할 길을 알고 그에 합당한 노력을 하는 자가 이루지 못할 일은 없다.(p.151)




경제적 자유로 이르는 길은 협곡이었습니다. 몇 번의 실패는 말할 것도 없고, 강원도 지역에 경매로 받은 아파트를 손수 수리하다가 새벽에 기절을 하고 쓰러졌던 일, 수리를 끝내고 나서 서울로 올라오는데 흩날리는 눈발을 보며 눈물을 흘렸던 일, 지방을 전전하느라 집에 들어가지 못하는 날도 비일비재했으며, 낙찰받은 집에 유치권을 행사하기 위해 쓰레기를 뒤지던 날도, 한파가 몰아치던 날 세입자를 만나기 위해 온종일 밖에서 덜덜 떨다 동상을 걸렸던 날들을 뒤로하고 결국 경제적 자유로 이르게 되었습니다.


세상에?

이렇게까지 한다고?

이렇게까지 했다고?

굉장한 사람이다.


이 사람은 경제적 자유뿐만 아니라 무엇이라도 해낼 사람이라 여겨졌습니다. 제 남편이 바라는 삶은 이런 삶입니다.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경제적 자유를 얻어 투자자로의 삶을 사는 것. 남편과 청울림에게 차이점이 있다면 남편은 생각하고 실행하는데 시간이 필요한 반면에, 청울림은 생각하고 실행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는 것이죠. 몇 권의 책을 읽고 나서 남편은 이분에게 가장 깊은 공감을 하며 이분을 존경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유는 단 한 가지였습니다.


그가 다디던 직장을 퇴사하고 경제적 자유를 얻었다는 것.


아마, 현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대다수의 직장인들이 바라는 삶도 제 남편과 비슷하지 않을까 짐작해봅니다.

흔히들 경제적 자유를 얻었다고 하는 것은 어떤 것을 의미하는 것일까? 막연하게만 느껴지던 것이 수치로 환산을 하니 이해가 빨랐습니다. 노동생산성을 투입하지 않고 자본만으로 月 1,000만 원을 벌 수 있으면 경제적 자유를 얻었다고 얘기할 수 있습니다. 청울림은 월세로 月 1,000만 원이 나오는 시스템을 구축했고, 아기곰과 조던(김장섭)은 부동산과 주식으로 그 이상의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청울림은 성격이 급한편이라 주식은 맞지 않았다고 해요. 개인별 성향에 따라 투자 성향도 판가름 나는 것 같습니다.




무언가 하나를 잘하기 위한 최고의 방법은 잘할 때까지 하는 것이다. 다른 지름길은 없다. 한 가지 일을 시작하여 힘들고 지루한 것을 참고 끝까지 마무리를 해본 사람이라야 그 과정에서 많은 교훈과 노하우를 터득하게 된다. 하나의 일을 마칠 때마다 하늘이 우리에게 세상 어디에서도 얻을 수 없는 소중한 것을 내려주는 것을 아는가? 경험이라는 엄청난 선물, 그리고 성취감과 자신감이 그것이다.(p.268~p.269)


열심히 하는데도 성과가 나오지 않는가? 그렇다면 지금은 물이 끓기 직전이다. 절대로 하던 노력을 멈추면 안 된다. 세상 벽이 너무 높아 넘지 못하리라 생각되는가? 그러면 그냥 포기하면 된다. 쉽게 포기하고 쉬운 삶을 살아가면 된다. 남들도 당신의 삶을 쉽게 넘볼 것이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너무나 단순한 곳이다. 큰 목표를 세우고 앞만 보며 뛰어가는 사람들, 넘어지면 일어나서 뛰고 또다시 넘어지는 것을 결코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이 삶의 주인이 되는 곳이 바로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다. 그걸 믿어야 한다.


당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당신은 얼마나 오랫동안 노력하겠는가? 나는 당신이 ‘원하는 것이 이뤄질 때까지.’라고 대답하기를 바란다. 그것이 우리가 해야 하는 것의 전부다. 원하는 것을 위해 모든 것을 던지는 인간의 의지를 당해낼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지금 이 시간에도 세상 어디선가는 혼을 담은 많은 노력들이 펼쳐지고 있다. 오늘 당신의 노력에도 작은 혼이 담기기를 바란다. (p.281)





내 앞에 주어진 삶이 무엇인지 배우고 익히며, 배우고 익힌 것을 꾸준히 질문하고 풀어나갔던 그의 이정표를 보며, 원해서 준비하는 것이고 또 스스로 답을 찾을 때까지 같은 문제를 반복해서 풀다 보면 어느새 실마리를 찾고 결국 정답까지 찾아내는 과정을 보며 이 책을 문제집 같다고 표현했던 이유입니다.


그가 문제를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레버지를 이용해 소위 갭투자라는 방식으로 가(家)세를 확장하는 모습은 조금 우려스러운 면이 있었습니다. 부동산 관련 책을 볼 때 다른 책이 아닌 실전 노하우가 담겨 있는 이 책을 먼저 읽게 되면 그가 전하는 메시지만 따라 하는 분들도 있을 것 같아 염려가 되네요. 이 책은 실전 노하우가 가득 담겨 있는 책이라 본격 부동산을 매수하게 될 때 많은 도움을 받을 순 있지만, 이 책 이전에 꼭 <아기곰의 재테크 불변의 법칙>과 <앞으로 10년 대한민국 부동산>을 먼저 읽어보고 투자에 대한 나름의 방향을 설정해보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지루한 일상들을 반복하다 보면 우리에게도 기적이 찾아오지 않을까 하는 소망을 내비쳐봅니다. 오늘도 힘겨운 하루를 보내고 돌아온 남편이 어깨를 토닥이며 그와 함께 노력해봅니다.






청울림(유대열)

삼성에서 13년간 근무하다 마흔을 목전에 둔 39세에 '나를 위한 삶, 나에 의한 삶'을 살고자 퇴사를 감행했다. 미국 발 금융위기 직후 얼어붙은 경제 상황 속에서 부동산 투자자로의 삶을 결심하고 첫 발을 내디뎠으며, 단 3년 만에 월세 1,000만 원의 견고한 수입 기반을 만들어 경제적 자유인이 되는 데 성공했다.


특유의 끈기와 분석력으로 남들이 주목하지 않는 투자처, 어려운 투자 방법들을 주로 공략하는 실전 투자자이며, 대다수가 시세 차익에 몰두할 대부터 월세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집중했다. 아파트뿐 아니라 빌라, 오피스텔, 다가구 주택, 상가, 토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투자 분야를 섭렵했으며, 이를 매입하는 방법도 경매, 공매, 분양, 교환 등 경험해보지 않은 것이 없다. 특히 위장 임차인, 유치권, 법정 지상권 등 권리상의 어려움으로 쉽게 접근하기 힘든 특수물건 경매의 고수다.


금융위기 이후 아무도 수도권 부동산을 사려고 하지 않던 2013년, '지금 수도권 역세권 소형 아파트를 사야 한다!'라고 블로그에 강하게 공표, 그간의 분석 자료와 인사이트를 전부 공개하며 반향을 일으켰다. 오래지 않아 그의 예측들이 모두 현실이 되면서 부동산 실전투자계의 고수로 떠올랐고, 수초 만에 강의가 마감되는 기록을 세웠다. 지금은 투자와 자기경영을 가르치는 어른들의 학교 '다꿈스쿨'을 열고, 내가 주인이 되는 삶, 경제적 자유로 향하는 길을 안내하고 있다.

매거진의 이전글 재테크 교과서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