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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남시언 Feb 25. 2021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이 운동을 하는 4가지 이유

흔히 콘텐츠 제작자, 크리에이터, 유튜버, 틱톡커, 유명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 등 콘텐츠 관련 직종, 특히 1인미디어 업종의 사람들은 하루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있을거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여러분들이 아는 대부분의 유명 크리에이터들이 알게 모르게 꾸준히 운동을 하고, 취미로 삼고 있다. 


이제 크리에이터들에게 운동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됐다. 하루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뭔가를 하는 일상은 옛날 방식이며 요즘에는 그렇게 하지 않는다.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이 운동을 하는 이유를, 오늘 운동하면서 생각해보았는데 크게 4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1. 장기전을 위한 건강과 체력 관리


콘텐츠 제작자, 1인미디어 콘텐츠 생산은 대체로 장기전이다. 최소 몇 년, 길게는 십 수년까지도 생각해야한다. 항상 하는 말이지만, 여러분이 좋아하는 대부분의 크리에이터들이 훨씬 예전부터 콘텐츠를 만들어왔거나 관련 일을 했었던 사람들이다. 


콘텐츠 제작은 높은 확률로 장기전이 되고, 플랫폼이 바뀐다고 하더라도 사람이 바뀌거나 크리에이터의 실력 자체가 바뀌는건 아니기 때문에, 플랫폼에 맞게 자신의 콘텐츠를 변환하면 그만이다. 예를들어 블로그에서 유튜버로 넘어간 사람이 있다고 하면, 이 사람의 원천 소스는 그대로이고 표현하는 방식이 글에서 영상으로 바뀐 것 뿐이다. 


콘텐츠 제작은 생각 이상으로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 이건 체력과 직결된다. 체력이 약한 사람은 오래도록 콘텐츠를 만들지 못한다. 체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정신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콘텐츠 업계에서 자신의 이름을 알리고 성과를 내려면 반드시 필요한 최소한의 기간이란게 있고, 이걸 버티려면 강한 정신력과 체력이 요구된다. 


평소에 꾸준하게 운동해서 건강한 신체와 정신을 유지하는게 콘텐츠 제작에도 실제로 도움이 많이 된다는걸 크리에이터들은 익히 알고 있다. 특히 글쟁이라면, 반드시 체력이 강해야한다. 글은 외주가 거의 불가능하고, 책 한권이라도 쓰려면 정말 많은 에너지가 요구되기 때문이다.



2. 외모와 몸매 관리


크리에이터들은 보통 다른 사람에게 자신을 노출하는 사람이다. 얼굴을 노출할 수도 있고 몸매를 노출할 수도 있으며, 이렇게 글이나 사진으로 소통한다고 하더라도 생각이나 개념을 노출한다고 볼 수 있다. 보여지는 직종일수록 외모와 몸매 관리는 매우 중요하다. 연예인들이 얼마나 노력하는지는 안봐도 뻔하다. 훌륭한 몸매와 훌륭한 외모는 타고나는 것도 있지만, 그걸 유지하고 개선하기 위해서는 정말 많은 노력이 들어간다. 게으른 사람에게 건강하고 산뜻한 외모와 몸매가 있을리 없다. 


3. 아이디어의 원천


여기에서 이야기하는 운동은 온 몸이 땀으로 흥건한 운동과 꾸준히 할 수 있는 걷기 운동이나 산책도 포함이다. 실제로 운동은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주고, 창의성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콘텐츠 업계에서는 아이디어가 정말로 중요하기 때문에 창의성과 상상력이 고평가 받는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역사적인 천재들도 산책이 취미거나 산책 광으로 잘 알려져 있다. 글쟁이에겐 산책이나 걷기 운동이 진짜 중요하다. 건강을 위해서도 좋지만, 색다른 아이디어나 고민하던 문제를 손쉽게 해결해주는 번뜩이는 해결책도 그 문제를 벗어나서 생각하다보면 얻을 수 있다.


콘텐츠는 시간을 많이 투자한다고해서 훌륭해지지 않는다. 크리에이티브는 똑똑하고 효율적으로 해야한다. 따라서 색다른 아이디어나 기똥찬 콘텐츠 기획을 하려면, 그 주제에서 잠시 벗어나 있을 필요가 있다. 



4. 운동 자체를 콘텐츠 소재로 활용


운동 자체를 콘텐츠 소재로 쓸 수도 있다. 운동 유튜버도 있고 가벼운 산책을 하면서 실시간 라이브 방송을 하며 구독자들과 소통할 수도 있다. 운동하는 코스를 소개하는 콘텐츠를 만들거나 운동하는 방법을 콘텐츠 소재로 쓰거나 혹은 운동하는 장소에서 색다른 콘텐츠를 구상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걷거나 등산하는게 요즘 문화로 자리잡았다. 인스타그램에는 잘생기고 예쁜 분들이 등산을 즐기고 강변을 달린다. 나는 이런 문화가 굉장히 높은 수준의 문화라고 생각한다. 


애플워치나 갤럭시워치처럼 훌륭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도움을 받는다면, 우리의 운동에도 동기부여를 받고 기록하는게 또 다른 콘텐츠가 될 것이다. 하지만 걷기는 그냥도 할 수 있다. 일단 틈이 나면 걷자. 준비하지말고 생각하지 말고, 따지지 말고 일단 걷는것부터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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