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와와 May 22. 2019

철인3종 입문 4년차

입문하다

2016년에 시작했으니 4년차다. 동호회에 가입해 시작했었다. 어릴 적부터 바다 좋아하고 자전거, 달리기를 좋아해서 이전부터 관심이 있었다.

슈트부터 샀다. 가격이 꽤 된다. 달리기는 90년대에 풀코스를 몇 번 참가해서 그나마 낳았지만 수영이 제일 자신 없었다.

가장 짧은 코스는 올림픽 코스라고 해서 수영 1.5km, 자전거 40km, 달리기 10km를 해야 한다. 수영이 제일 진입 장벽이 높은 편이다. 자전거는 원래 갖고 있었고 자전거 페달과 밀착하는 신발인 클릿슈즈는 새로 장만했다.

그해 여름 한강에서 수영 연습을 하다 일이 터졌다. 제대로 수영도 못하면서 무턱대고 건너면서다. 잠실대교 밑에서 도강을 허용해 연습을 할 수가 있다. 잠실 쪽에서 반대편으로 건너가는 건 그럭저럭 했는데 올 때가 문제였다. 수문이 열려 있어서 방향을 제대로 잡지 못하고 물살에 밀려 잠실대교와 멀어지면서 떠내려간 것이다. 꼭 바다 한가운데 있는 기분이었다. 인천까지 떠내려가다가 잘못하면 죽겠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다행히도 윈드서핑을 하는 사람을 만나 도움을 받아서 보트를 타고 잠실 쪽으로 건널 수 있었다. 물이 무섭다는 걸 느낄 수밖에 없었다. 나머지 이야기는 다음 시간에 올릴 예정이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