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의 온상=인도.
공식이 성립하는 듯 매시간마다 대부준의 채널에서 인도를 홍보해 주고 있습니다. 이 곳에 일하러 온지 근4년. 여태껏 이만큼 인도가 언급된 적이 있었던가 생각해보면... 없습니다.
가끔 나오는 성폭행 사건, 수년전 이재용 부회장의 인도 대부호 무케시 암바니 회장 자녀혼 참석. 네 뭐 그정도네요.
5월12일 자정기준 일 확진자수 36만2천여명. 피크시 43만명에 비하면 많이 줄었다지만, 14억 인구수 대비 부족한 의료시설, 부족한 테스트킷, 부족한 백신은 나날이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런데 정작 여기서 생활하는 사람들을 보면....그렇지도 않아요. 친척이 죽었네 지인이 죽었네 얘기만 할 뿐 정작 본인들은 틈만 나면 마스크를 벗고 즐기려고 노력합니다.
가끔 보면 인도인들은 한국인을 많이 닮았어요. 일부 아니라고 할 수는 있겠지만,
- 30여년전 교통법규를 잘 안지키던 모습
- 추월에 목마른 험한 운전
- 험담도 즐기며
- 정도 많고 오지랍도 꽤나 넓죠
모든 나라 사람들도 그런 사람들이 있다고 할 수 있겠지만 제가 보기엔 많이 비슷해요. 이러면서 정작 저는 안 저렇다 말하겠지만 ㅋㅋ
코로나 방역 수칙을 안지키는 한국인. 그래도 인도인에 못 이깁니다. 경찰이나 시선이 닫지 않는 곳은 자유 그 자체를 볼 수 있어요. 마스크는 없는 건 둘째치고 하하호호 모여 지금 이 순간을 즐기는 그 모습.
인도인구 14억 중 제가 보기에 1억명은 걸려있을 코로나 바이러스. 그래도 바이오시밀러의 제국답게 백신생산량은 꽤나 높아 접종률이 15프로까지는 올라왔네요. 제발 백신이라도 다 맞혀서 조금 덜 걱정하는 생활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