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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oable Mar 11. 2024

호주가 어디여?

왜 호주이어야 하는가???

글로벌 시대이다. 그리고 버킷리스트 시대이다.

전 세계가 네트워크망으로 연결되면서 거리의 제약이 무너지고 있다.


어디든 좋다. 어디서든 무엇인가 할 수 있다면!


그렇다면 '호주'라는 곳은?

그렇다, 아주 매력적인 곳이다. 한 번쯤은 방문하고 싶은 곳.

아직 방문 안 한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방문한 사람은 없다는 그곳??^^


나도 결국 그 이유로 이 곳에 정착하고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것일 게다.


너무 오래전 얘기지만 나의 호주 방문기는, 말도 안 되는 미국 비자 거절로 시작한다.

1990년도 중반, 그땐 미국 비자가 거의 심사관의 기분 여하에 따라 좌지우지되던 때인지라.


여하튼, 그렇게 호주로 1995년 처음 발을 디뎌서 어학연수, 비즈니스 스쿨, 대학, 대학원, 한인 회사 그리고 외국인 회사 취업, 자영업 등 세월의 흔적만큼이나 많은 경험을 했다.

중간 한국을 오고 가며, 시드니, 아델레이드, 브리즈번에서도 정착을 해보고. 나름의 우여곡절 끝에 2010년 시드니에 완전 정착을 하게 된다. 동안이란 말을 많이 들어서(?) 30대인 줄 착각 속에 살고 있었나 보다... 글을 적다 보니 이거 뭐... 스토리가 만리장성일 듯. 그래서 디테일한 스토리는 필요한 정보에 맞춰 하나씩 풀도록 하고.


왜 호주이어야 하는가? 왜 이 글로벌 시대에 호주는 꼭 한 번은 와봐야 하는지 한번 같이 살펴보도록 하자.


1. 세계에서 살기 좋은 나라 3위

Best Countries To Live In 2021

Without further ado, here are the top places to live according to the United Nations' Human Development Report, in ascending order:

1. Norway

2. Switzerland

3. Australia

4. Ireland

5. Germany

6. Iceland

7.Sweden

8.Hong Kong

9. Singapore

10.The Netherlands

출처:https://worldpopulationreview.com/country-rankings/best-countries-to-live-in


다른 출처에서는 다른 결과가 있을지 몰라도, 어쨌든 상위 5위안에는 무조건 든다. 상기 출처에서는 호주는 북유럽 2군데를 제외하고 세계 3위. 전적으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한국 사람들에게는 북유럽이 정서에 굉장히 안 맞을 듯(이건 사견입니다^^).


북유럽 2군데를 제외하고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이라는데.... 이것만으로도 호주를 안 와본다는 게 되려 이상하지 않을까?^^


2. 천혜의 자연경관

호주는 섬이다. '섬이었어? 좀 커 보이던데'로 정의할 수 없는 어마 무지한 사이즈의 땅덩어리.

단순 비교를 해 보면, 남한의 78배 (꺅~).
Australia is about 78 times bigger than South Korea.South Korea is approximately 99,720 sq km, while Australia is approximately 7,741,220 sq km, making Australia 7,663% larger than South Korea.

인구는: 남한이 약 5천만, 호주는 약 2천5백만: 땅은 78배 크고 인구는 남한의 반~

Meanwhile, the population of South Korea is ~51.8 million people (26.4 million fewer people live in Australia).

* 동호주 시드니에서 서호주 퍼스까지 비행기로: 약 4시간 15분

3290 km       Average direct flight time              4 hours and 15 minutes            


쾌적하겠지요~ 땅덩어리에 비해 사람이 작게 살아서~

물론 사람이 많지 않으니 내륙에는 사람들이 거의 안 살고 해안을 따라 살고 있고요.


Living in Australia - Australian regions (visaustralia.com)

< 6개 주: 6 States>
* Queensland (Brisbane이 capital city)

* New South Wales (Sydney)

* Victoria (Melbourne)

* South Australia (Adelaide)

* Western Asutralia (Perth)

* Tasmania (Hobart)

<2 영토: 2 Territories>

* Australian Capital Territory (Canberra)
* Northern Territory (Darwin)

바닷가가 약 11,000개, 국립공원이 약 500개.....

가볼만한 곳은 다른 편에서 또 다루기로 하고.... 일단 땅이 커요~^^


3. 경제 & 복지


호주는 또한 좋은 사회복지 제도로도 잘 알려져 있다. 다소 세금이 세지만 다양한 복지 형태를 갖추고 있어서 형편에 따라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 복지제도에 관해서도 앞으로 다시 한번 다뤄 보겠습니다)


땅이 크고 천연자원이 풍부해서....... 그래서 좀 게으른가????

여하튼, 다른 나라랑 비교해도 좀 방귀 꽤나 뀐다고 봐야 할 거 같다.

Household net adjusted disposable income

호주와 OECD 평균을 비교 시










Household net adjusted disposable income

호주와 한국을 비교 시





International comparisons of welfare data - Australian Institute of Health and Welfare (aihw.gov.au)


한국과 GDP 비교

Country comparison South Korea vs Australia 2021 | countryeconomy.com





비교하다 보니, 참 한국은 나라 크기와 여건을 고려할 때 정말 대단한 나라인 듯. 요즘 K-Culture 등 여러모로 한국의 위상이 많이 높아져서 해외 생활하는 한국인으로서 자부심을 많이 느낀다^^


자 이렇듯 상기 지표들로서는 글을 쓰고 있는 나로서도 그런가 보다 하는 생각 외에는 딱히... 

시급을 확인해 보면 그래도 조금은 직감적일 듯.., (여전히 시급만으로는 정확한 경제 지표가 될 순 없겠지만, 실용적 참조가 될 듯)

호주 기본 법정 시급이 현 2021년 기준 $19.84 (풀타임 고용기준)

What is Australia's minimum wage 2021?   $19.84 per hour

The current national minimum wage in 2021 is $19.84 per hour or $753.80 per week for a full-time employee.


까페/레스토랑 근무 하는 20세 이상 캐주얼일 경우 미니멈 시급은? (캐주얼은 유급휴가, 병가 등의 혜택이 없으므로 시급이 더 높다.)

글을 적고 있는 2021년 4월 기준 호주 1달러가 865원 정도 그러면 풀타임 최저 시급은 약 17,160 원 정도. 그리고, 캐주얼은 평일 기준 시급이 약 21,450원. 

2021년 한국 기준 8,720원. 단순 비교만으로도 호주의 최저임금이 상당히 높은 것을 보게 된다. 

(물론, 타지에서 살게 되면 집을 쉐어하거나 렌트를 해야하고 이런 저런 부대 비용들이 따르지만, 그건 개인차가 많으므로. 이런 실 생활 전반에 관한 내용도 구체적으로 나눌 예정이다.)


4. 교육


많은 사립 전문대학 형식의 college들과 국립 전문대학 TAFE이 있지만, 사실 39개의 종합대학만 있는, 숫자만 봤을 땐 다소 초라해 보이지만 국가 기관에서 그 수준을 관장하고 있어서 수준이 어느 정도 평준화되어 있고, 실제로 이 숫자의 대학들로도 세계 대학 랭킹 50위를 예를 들어 보더라도 굉장히 뜬끔없이 놀라게 된다.
Top 50에 미국 대학이 17곳, 중국계 8, 영국계 8, 호주가 뜬금없이 5, 일본 2, 한국 2.

게다가,

그간, 11 명의 노벨상 수상자 배출.


자... 이렇듯 우린 호주에 대해 너무 모르고 있었던 것이다. 그저, 캥거루, 코알라, 오페라하우스... 등만 어렴풋이 알고서는...

교육에 관해서도 편을 거듭하면서 좀 더 구체적으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그 외,


5. 날씨

전반적으로 온화한 기후. 겨울에도 영하로 떨어지지 않는. 여름도 습기 차지 않는. 날씨 굿!!!

물론 영하로 떨어지지 않는 겨울이라 우습게 여겨서는 안 되겠지요... 집안은 한국과 같은 세계 최강의 온돌 시스템이 없으므로 영하로 떨어지진 않지만 조금씩 찬 공기에 체온을 뺏기고는 뼛속까지 시린듯한 야릇한 추위를 경험할 수 도. 난방 기구 필수!!!


6. 영어권 국가

요즘은 영어 발음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생겨서, 미국 영어만 영어가 아니라는 걸 한국인들도 충분히 인식하고 있고, 사실 우리가 그나마 전통적 영어권 국가라고 생각하는 나라들 중 당당히 그 이름을 올릴 수 있다고 본다.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뉴질랜드,.....


사실, 미국도 주에 따라 약간의 다른 억양을 가지고 있고, 굳이 따지자고 한다면 영국 영어와 미국 영어의 중간. 되려 미국 쪽이 더 가깝지 않을까 하는 특히 도시 젊은이들의 영어는. 넷플릭스의 영향이라고들 하던데^^


아이러니하게, 영어와 여전히 사투를 벌이고 있지만 ㅠㅠ, 그래도 제가 호주 맥콰리 대학에서 학사와 석사과정으로 Applied linguistics in TESOL을 전공했다는.....

그런데 왜... 영어는... 왜.... 점... 점... 멀어져만 가는지ㅠㅠ

그래도 이론과 경험을 통해 왜 이렇게 영어가 안 느는지에 대해(?) 많은 얘깃거리가 있으므로 나중에 심화 편으로 다뤄보려고 함. (왜 늘지 않는지를 안다면, 어떻게 하면 늘 수 있는지를 알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함^^)


5. 한국과 시차가 거의 없다.

평소 1시간 차이. 여름 서머타임이 실시되면 2시간 차이. 

별거 아닌거 같지만 한국과 시차가 크지 않다는 것이 한국에 있는 가족, 친지, 지인들과 정상적인 시간 범주 내에서 소통하고 관계를 유지 할 수 있다는 장점도 무시 할 수 없다.


자, 이처럼 개략적으로 호주의 장점들을 살펴 보았다. 


'호주에서 살아 보기' 버킷 리스트에 넣어 볼 만 하지 않은가?^^


다음 편 부터는 호주에서 살아보기를 버킷 리스트 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좀 더 구체적이고 생생한 정보들을 전달하고 자 한다. 


그럼~~ 다음 시간에 봐요~~


시드니, 멜번의 모습이 짧게 담긴 영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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