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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0. 2024
어떻게 설득할 것인가
사람 간 문제는 고쳐서 해결될 일이 아니다.
커뮤니케이션의 기본
상대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그를 통해 원하는 것을 쟁취하기 위한 줄다리기를 하는 것은, 커뮤니케이션의 시작이자 기본 마인드셋이라고 할 수 있다.
화내는 고객을 진정시키지 않고서는 문제가 더 커지기만 할 것을, 줄다리기를 통해 파악했다면 "그를 안심하게 하는 것"을 첫 번째 목적으로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상대의 마음을 진정시키려는 과정을 거치지 않고, 설명만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사람들을 많이 봐왔다.
남녀는 원하는 것이 다르다.
남녀 간의 대화에서도 커뮤니케이션의 기본은 다를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나는 여자의 입장에 있어 본 적이 없다. 그럼에도 주워듣기로는: "남자는 능력에 대한 인정을 바라고, 여자는 관심을 통한 이해를 원한다."라고 들었다. 가령, 여자는 기념일을 챙겨주거나 사소한 것을 기억해 주길 바라며, 남자는 자신이 한 노력에 대한 인정 해주길 바란다.
서로 원하는 것이 다른 사람이라는 점에서, 남자와 여자는 서로 다른 동물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해결이 불가능한 문제에 대해, 불가피한 마찰을 피할 수 있는" 최선의 자세일 것이다.
"사람을 고쳐 쓰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사람을 바꿔 쓰기에는" 남자와 여자는 서로 바라는 것이 다른 동물이다. 공용어를 쓰지만 서로 다른 언어를 구사하는 동물인데, 설명을 통해 인식을 바꿔내려고 하는 것은 부질없는 짓이다.
여자가 듬직하고 키 큰 남자를 좋아한다고 치자. (물론, 그렇다고 듣긴 했다.) 그런데 나는 그러한 신체적 조건을 만족하지 않으며, 앞으로 그렇게 변화할 수 없는 입장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내가 좀 더 경쟁력이 있는 남자이다"라는 것을 표현하는 데 있어서, 내 앞에 있는 여자의 인식을 바꾸려고 든다면 그건 멍청한 짓이다.
여자가 바라는 남자의 신체적 조건에 변화가 나에게 불가능한 것이라면, 그 인식을 바꾸려고 하지 말고 그녀가 희망하는 다른 것이 무엇인지 찾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프로그래밍을 통한 비유
오버를 해서 떠들어보겠다.
프로그래밍 언어로 예를 들어보면: "Hello World, I'm sexy boy."를 출력하는 것에 있어서 Java와 Python은 서로 다른 소스코드를 작성해야 한다. 콘솔에 결과를 출력하는 데 있어서 남자는: JRE(Java Runtime Environment)이며, 여자는: Python Interpreter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