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늘야옹 Oct 05. 2022

오해에 대한 오해

오해는 풀리지 않아서 오해다.

시간이 흐르며 자연스레 술술 풀리는 그런 오해 따위는 없다.

누가 나를 오해하거나 말거나 그러려니 그러세요 하고 산다.

오해로 인한 껄끄러움보다 오해를 풀기 위한 애씀이 더 껄끄럽고 피곤하니까.

그래도 마음 한편에 웅크리고있는 쥐톨만한 판타지마저 부정하지는 않겠다.

세상어딘가에는, 절대나를 오해하지않을, 설령잠깐오해하더라도이내 혼자서 풀어버리고마는 그런 유의 인간이 한명쯤은 존재하기를 바라는 판타지.

나도 누군가에게 그런 사람이 되어주어야지.

장그래가 오해받고있을때 괜히우리애만혼났짜나아~!하고 소리질러준 오과장 같은사람이.

매거진의 이전글 행복의 모래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