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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올 Nov 15. 2024

100-12  (시조) 행복한 이별

일회용품과 플라스틱의 지나친 사용을 경고


얼마나  아파해야 내 고통 알아줄까

숨소리 가빠지고 피부는 썩어간다

지구는 살고 싶다고 

오늘도 부르짖네



피서객 떠난 자리 남겨진  플라스틱

색색의 용기들이 모래 위 나뒹군다

바다는 몸살을 앓고 

생명을 잃어간다





아무런 생각 없이 막 쓰는 일회용품

후손이 누려야 할 자연이 아파한다

받은 것 잘 지켜내어 

그대로 물려주자



이제는 이별할 때 이쯤에서 헤어져

너와의 추억들은 맘속에 남겨둘게 

다시는 만나지 말자 

그동안 고마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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