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의 갓생살기 유튜브
2023트렌드가 뭔지 아세요?
갓생살기 랍니다.
God + 생.
최고의 삶을 살자 뭐 그런 뜻이랍니다.
MZ세대의 말은 갓생살기구요.
40먹은 아재의 말은 그냥 '쥰나 열심히 살기'죠.
그냥 닥치고 열심히 살기 정도?
그래서 요즘드는 생각이
유튜브 시작하기 참 잘했다는 거지요.
와이프랑 저의 가족도 매일 열심히 살고 있으니까요.
휴일마다 가족의 지출 데이트가 바뀌었습니다.
매일 성장하는 구독자 수에 그녀도 기분이 좋습니다.
'소확행'을 일삼는 가족이라 평소에도
그리 큰 지출을 일삼지 않았지만,
가족의 여가 생활이 조금 바뀌었습니다.
휴일마다 유튜브 찍을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촬영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이동합니다.
촬영을 하고 근처에서 간단한 음료, 밥한끼 만으로 시간은 잘갑니다.
주말엔 경기도 근교에 위치한 수입 그릇 가게로 나갔습니다. 주부계의 플렉스 바로 이 반짝 반짝한 세라믹. 식기와 그릇들 아닙니까.
얼마나 비쌰냐구요. 그릇 하나 120만원쯤? ㅎㅎㅎ
아 물론 이건 명품 수준이구요 ㅎㅎㅎ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략 그래도 장인의 손이 닿은것도 약 20-30만원쯤 하더라구요.
현장에서 영상을 찍다 보면 주위 시선을 느끼기도 하고 부담스럽기도 합니다.
힘든 부분이 있지요. 허나 그게 재미입니다.
언제 제가 뭐 이런 관종미(?)를 느껴 볼수 있겠습니까? ㅎㅎ
열심히 구경하고 돌아보고, 포크 하나와 컵하나를 구입했습니다. 총 구입비 1만 6천원. ㅎㅎ
오늘도 플렉스가 아닌 소확행 해봅니다.
현장에서 약간 눈치 보기 작전이 펼쳐집니다.
허나 저희가 죄지으러 온것도 아닌데 말이죠.
뭐 잘되면 이곳도 홍보되고 서로 윈윈아니겠습니가? ㅎ
잘 찍지도 못하는 영상 찍기 잘못 나온 영상보고 억울해하기, 아쉬워하기, 서로 위로하기 등등 말이죠.
평소에 별것 아닌 이 이야기들이 휴일의 전반적인 일상이 되었습니다.
"난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편하게 살고 싶어.
난 중도주의야"
라고 말하던 와이프도 변해서 하나 하나 미션을 완수하는 모습이 너무 멋집니다.
와이프는 평범한 아줌마 입니다.
평범한 아줌마도 사실, 빛나는 20대가 있었다는 것은 누구나 잘 알고 있습니다. 시간은 흘러서, 와이프의 얼굴에 주름이 하나씩 생기고 생기없는 머리결이 가끔 가슴을 아프게 하지만, 그 속에자리잡은 마음 만큼은 아직도 20대의 열정과 에너지가 가득하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이글을 보시는 마음만큼은 2030에게 지지 않는 열정 넘치는 분들또한 많을 꺼라 생각합니다.
시작도 못하신 분들이 있다면 이 책한번 읽어 보세요.
아주 작은 습관의 힘. _ 제임스 클리어
작은 목표는 우리의 본능인 두려움을 우회하고 하고 대뇌피질 기능을 정상적으로 작동시켜 성공의 길로 가게 합니다.
거대하고 엄청난 도미노를 쓰러뜨리는 힘은, 아주 작은 도미노 조각 1개로 부터 시작합니다.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은 거대한 도미노 장벽부터 거대한 목표까지 도달할 수 있게 만드는 노하우들을 기록해 놓았습니다. 거대한 도미노를 쓰러뜨리는 것은 바로 한발자국의 나아감이라는 것을 알고 있거든요.
저 또한 와이프의 성장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