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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on Cha Mar 13. 2024

생각한다

이제사 되돌아보니

인생은 꽂히는 것


언어의 신비에 꽂히고

그녀의 해맑은 매력에 꽂히고

들꽃 산꽃의 조화로운 아름다움에 꽂히고


인생은 뭐 그렇게 꽂혀가며 사는건가 보다


꽂혀 산 세월에 도끼자루가 썩어  

내 지평선 끝이 저어기 보이더라도

내일은 마음 한가득 또 무얼 꽂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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