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 생을 처음 살고 있지만 이미 수만 년 동안 인류는 똑같은 삶을 살아왔고 그 안에 어떤 특정한 패턴이 있다는 것을 나이를 먹으면서 투자를 오래 하면서 깨닫게 된다. 과거에도 부익부 빈익빈이 심했고 현재도 부익부 빈익빈은 심하다. 부자는 작고 빈자는 많다. 아무리 정치인들이 모두 다 잘 살고 함께 부자가 되는 이상적인 삶을 부르짖지만 이는 현실이 아닌 그저 이상적인 이념일 뿐이다.
영국에서 산업혁명이 일어나 자본주의가 번성하면서 삶은 과거 보다 더 풍요로워졌지만 반대로 부익부 빈익빈은 더 극심해졌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식인들은 고심했고 모두 다 평등하게 잘 사는 이상적인 정치이념을 만들었고 이를 적용한 것이 '공산주의'였다. 이 이론은 모두 다 잘 살기 위해 평등한 재분배, 계급이 없는 동등함을 강조했지만 이는 100년이 지난 지금에는 자본주의 병패를 치료하기 위한 처방이었지만 철저하게 실패한 처방이다.
즉 다 함께 잘 살고 다 함께 부자 되는 세상은 과거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인류는 적자생존이며 그 자체가 자본주의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선택의 갈림길에 서게 된다. 부자로 살 것인가? 아니면 부자가 아닌 평범한 사람으로 살 것인가를 고민을 해보아야 한다. 물론 모두 다 부자로 살기를 원하지만 현실적으로 부자가 될 수 없기 때문에 현재에 체념하며 사는 삶을 사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평범하게 사는 것이 나쁘다는 것이 아님)
그런데 몇몇 직장인들은 부자가 되는 능력이 뭔지 모르지만 평범하게 사는 삶을 거부하고 끊임없이 부자 되기를 도전하는 사람들이 있다. 평범하게 직장 생활하는 것을 포기하고, 집 한 채에 만족하는 삶을 거부하고 끊임없이 투자하고 공부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현재의 자신의 위치를 부정하는 사람들이다. 그리고 뭔지 모르지만 부자가 되고 싶어 안달하는 사람이다. 단지 욕망만 있는 것이 아니다. 끊임없이 부자가 되고자 찾아 헤매는 사람들이다.
부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거야? 아니 질문이 잘못되었다. 부자가 되려면 뭐부터 시작해야 하는 거야?
그럼 그걸 언제까지 해야 하는 거야? 수없이 질문을 한다. 그리고 그걸 찾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주변에 부자가 된 사람들이 없기 때문에 직접 만나 볼 수도 없다. 만난다 해도 그들은 절대 그 방법을 가르쳐 주지 않는다. 사실 그들도 자신이 어떻게 부자가 된 건지에 대해 말해보라면 뚜렷하게 설명을 못 할 수도 있다.
그 안에는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소들이 있기 때문일 것이며 때로는 운도 따라줬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성공한 부자들에게 어떻게 부자가 됐어요? 물어보면 한결같이
운이 좋았어요
하는지도 모르겠다.
운이라..? 그럼 로또를 사야 하는 것인가?(그래서 직장인들이 그렇게 로또를 사는지도...)
점을 봐야 하는 것인가?
뚜렷한 해답을 찾지 못하기 때문에 조금 더 구체적인 것을 찾기 위해 서점으로 간다.
그리고 강의를 듣는다. 요즘은 유튜브가 많아서 거기에서 손쉽게 방법을 배운다.
하지만 배운 것을 그대로 따라 한다고 해도 부자가 될 확률은 그리 높지 않다.
이건 마치 대학을 가기 위해 족집게 강사의 수업을 열심히 들어도 사람에 따라 이해 정도 그리고 그걸 연습하는 양과 수준, 사람의 개인의 능력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과거 내가 그랬다. 나 또한 부자가 되고자 유명하다는 투자 강사의 수업도 열심히 듣고 책도 많이 읽고 공부도 나름 열심히 한다고 했지만 투자를 할 때마다 번번이 실패했다. 실패를 하다 보니 여유가 없어졌고 조급해졌다. 조급해지면 멀리 보지 못하고 단타를 생각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실패가 반복되다 보면 포기를 하는 수순으로 가게 된다.
그리고 모든 것을 포기하고 평범한 직장인으로 되돌아오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스스로에게 위안을 한다.
평범한게 뭐가 어때서? 아이도 있고 내가 사는 아파트도 한 채 있으면 됐지?
뭘 그렇게 크게 바래?
그렇게 1년을 평범한 직장인의 삶을 다시 산 것 같다.
하지만 내 안에 뭔지 모를 불만들은 쌓여 갔고 아내를 원망하고 가족들에게 화를 냈던 것 같다.
이렇게 살면 안 되겠다고 생각하고 포기했던 투자를 다시 시작하게 된다.
그리고 폭발적으로 나의 등기를 늘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난 뒤 돌이켜 봤을 때 나만의 투자 패턴이 생겨 있었다.
그것은 대중의 시선이 아닌 소수의 관점으로 투자를 하는 것이었다.
대중의 시선으로 투자를 하려고 하다 보니 내가 할 수 있는 투자는 아무것도 없었다.
체념할 수밖에 없었다.
서울, 강남, 대단지, RR 등등
모든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과 반대로 갔었다.
뜨거운 시장에 절대 들어가지 않는다.
남들이 관심을 가지지 않는 곳을 우선 본다.
단기 투자가 아닌 장기투자로 가져간다.
저축보다는 레버리지를 활용해서 볼륨을 키워나간다.
대장 아파트, 로얄동 로열층에 투자하면 좋지만 여건이 안 되면 반대로 해서라도 투자를 계속한다.
이렇게 나는 절대적으로 볼륨을 늘렸고 못난이, 나 홀로 물건들도 상승률이 2~3억씩 오르기 시작했다.
(물론 세전이다 하지만 조만간 8년 장기 임대가 끝나가니 세금은 그리 크지 않다.)
15년 전에 시작한 평범한 직장인이 막연한 부자의 꿈을 꾸었고 처음에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지만 운이 좋아 우여곡절 끝에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 지금은 또 다른 부자의 꿈을 꾸고 있다. 물론 현재로서는 불가능해 보인다. 하지만 또다시 도전하고 실패하고 다시 도전하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머쉿게 살고 싶은 - 머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