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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osity Dec 05. 2019

미니멀라이프, 제로웨이스트, 업사이클링

12월 4일의 짧은 일기

#미니멀라이프를 꿈꾸는 맥시멀리스트(는 나)


오늘 읽은 책은 출판사 북라이프에서 제공받은 <9평 반의 우주>라는 에세이다. 이제 막 독립생활을 시작했거나, 독립을 꿈꾸는 사람들이 딱 읽기 좋은 책이다. 나는 후자에 속하는데 이 책, 무척 현실적이다. 


인상 깊었던 부분은 <미니멀라이프>에 관한 글이었다. 작가님도 나처럼 미니멀라이프를 꿈꾸며 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있었다.  작가님은 조금이나마 미니멀라이프를 실천할 수 있도록 미니멀라이프와 제로웨이스트를 병행하는 유튜버의 영상을 보신다고 한다. 이 부분을 읽고 나도 자극을 받아서, 유튜브로 제로웨이스트 브이로그를 보기 시작했다. 요즘 보고 있는 유튜버는 다양하다. 굳이 한 유튜버의 영상을 파는 것보다는 '제로웨이스트' 키워드를 유튜브에 검색하고 그에 관련된 영상을 각각 보는 중이다.



책은 전체적으로 생생해서 재미있다. 작가님의 실제 이야기가 80%를 차지하다 보니 마치 친구 이야기를 눈으로 읽는 듯하다. 아마 자취하는 내 친구들도 작가님과 같은 시행착오를 겪었겠지.. 싶어 괜스레 옛날 친구들에게 연락하리라 마음가짐을 하게 되기도 한다. 아무쪼록 독립에 관심이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될 꿀팁과 진심 어린 조언이 많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읽어보시길 :-)


https://youtu.be/0tFaZH-UIJQ

https://youtu.be/mfX2w4Dvzd0





#업사이클링 브랜드, 누깍


요즘 부쩍 업사이클링에 관심이 많다. 업사이클링은 리사이클링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간 개념이다. 리사이클링은 재활용이라 그것의 가치가 한 단계 떨어진다. 그러나 업사이클링은 말 그대로 물건의 가치가 한 단계 상승한다. 버려지는 것들에 가치를 더해 전혀 다른, 새로운 상품으로 만드는 것! 과자 비닐로 만든 티 코스터나, 버려진 광고 현수막으로 만든 지갑이 그 예다. 그때 내가 찾은 것이 바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시작한 업사이클링 브랜드, '누깍'이다.


업사이클링인데 이렇게 예뻐도 되는 부분..? (사진 : 누깍코리아 홈페이지)


네이버 디자인 프레스에서 올린 포스팅을 보고 홀딱 반해 누깍 홈페이지를 들어갔더니, 그야말로 업사이클링의 천국. 전생에 현수막이었던 시절이 도저히 가늠되지 않는 세련된 디자인에 눈 뒤집어질 뻔했다. 설상가상 가격마저 착하다. 물론 우리가 쉽게 살 수 있는 일반적인 지갑에 비해서는 비싸지만, 핸드메이드에 업사이클링이 접목된 것치고는 가격이 나쁘지 않아 보인다. 지갑을 사고 나면 누깍에 대한 자세한 브랜드 리뷰를 해봐야지 :-)


아! 그리고 누깍이 지금 서울 디자인 페스티벌에서 전시를 진행 중이라고 한다. 시험기간만 아니었으면 바로 달려가는 건데... (?) 혹 누깍이 마음에 드시는 분들은 12월 7일까지 진행한다고 하니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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