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처레터#3
스토브리그가 요즘 그렇게 유행이라는 썰이 있다. 시청률 10%도 나오기 힘든 요즘에 이 드라마는 17%를 넘겼다. 특히 드라마에서 나오는 "선을 넘었어!"라는 대사는 여러 곳에서 패러디가 되고 있다. 스토브리그 영상 댓글을 보면 설 연휴로 스토브리그를 결방한 JTBC에 "선을 넘었다"는 댓글을 많이 볼 수 있다. 그 정도로 스토브리그는 핫한 드라마다. 나는 인내심이 약해서 드라마는 유튜브 클립으로 보는데, 위 영상을 보자마자 푹 빠져버렸다. 진짜 재미있다. 1화에서는 임동규(조한선)를 배출시키는 이유로 백승수(남궁민)가 갖가지 통계와 근거를 보여주는데, 임동규도 지지 않고 맞서서 뒤 내용이 절로 궁금해진다. 우연히 영상 클릭하고 하루 종일 이 드라마만 본 내 인생이 레전드...
"fucked up female habit". 아!!!!! 정말 다시 들어도 짜릿한 블레이크 라이블리의 한 마디. 이건 꼭 영화를 통해 들어보셨으면 한다. 말 그대로 두 여배우가 씹어먹은 영화. 블레이크 라이블리의 소시오패스 같은 완벽한 연기와 안나 케드릭의 발랄하면서도 또라이(?)같은 연기가 영화를 살렸다. 특히 안나 케드릭은 예전 <트와일라잇> 시리즈에서 처음 봤는데, 여기서 보니 완전히 다른 매력이 느껴져서 좋았다. 예고편은 아래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소설이 원작이라 그런지 엄청난 서사가 2시간에 압축된 느낌이 들긴 한다. 그러나 다른 소설 원작 영화와는 다르게, 이 영화는 내용이 산으로 가지 않고 딱딱 키포인트를 잡은 느낌? 범죄 스릴러물이지만 코믹한 면도 있고, '유튜브'를 통해 사라진 에밀리를 찾는다는 점에서 요즘 시대에 딱 맞는다는 느낌도 든다. 무엇보다 두 주연이 매력적이다. 안나 케드릭은 발랄하면서도 똑똑한 면모를 보이는 스테파니의 이미지에 딱 맞았고, 블레이크 라이블리의 쿨한 이미지가 신비로움을 불러일으켜서 영화를 보는 내내 그녀의 정체가 궁금했다. 그야말로 퍼펙트 캐스팅!
일본 특유의 전통과 온천, 그리고 유령. 뻔한 소재지만 내가 정말 좋아한다. 기모노를 입고 의식동원 정신으로 손님을 대하는 그들을 보다 보면, 일본이 가까운 나라지만 또 아주 먼 듯한 느낌이 난다. 여관을 운영하는 소소하고 일상적인 힐링 영화인 줄 알았지만, 아픔과 슬픔, 드라마, 치유, 성장이 공존하는 절대 가볍지만은 않은 영화랄까. 그러나 그 아픔을 초등학생인 옷코가 감내해야 하는 건 아동으로서의 권리가 아닌 거 같아 시청자 입장에서 부담스럽기도 했다. 뻔한 스토리, 신파적인 스토리를 싫어하는 분들에겐 비추지만, 아래 예고편이 마음에 든다면 강추!
#음악 #Phum Viphurit #Lover Boy
품 비푸리트. 이 매력적인 가수 때문에 내가 요즘 태국어를 배우고 있다. Lover Boy로 뜨긴 했지만, 나는 'Hello, Anxiety'로 입덕했다. 일단 품의 노래는 뮤비가 좋다. 노래에서 느껴지는 사운드가 뮤비 속 배경과 잘 어울려서 한동안 넋 놓고 보게 된달까. 나만 그런 게 아니었는지, 위 영상 조회 수가 5천만이 넘는다. 'Hello Anxiety'는 1000만에 가깝다. 2018년 여름에 내한 공연했다는데... 1년만 좀 더 일찍 알 걸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