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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osity Dec 08. 2019

[루틴] 영감 지수 올리는 나만의 방법

12월 6일의 일상 :)

#Level 1. 브런치에서 글 읽기


오늘 읽은 아티클 중에 인상 깊었던 것은 남시언 님의 글. <콘텐츠 크리에이터는 왜 이렇게 없을까?>라는 제목에 이끌려 클릭했다. 여기서 크리에이터는 모든 프로세스를 혼자 다 하는 '1인' 크리에이터다. 어? 이건 난데?^^


저자가 말하는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없는 이유는 다름 아닌 '귀차니즘' 때문이라고. 맞는 말이라 격하게 공감했다. 콘텐츠를 만드는 건 사실 당장의 성과도 안 보이고 수익성도 없기 때문에, 하다 보면  동기부여가 확실히 줄어든다. 내 친구도 유튜브를 시작했다가 지금은 뜸해졌고, 나 또한 권태기를 겪은 적이 있었다.


https://brunch.co.kr/@namsieon/227


도전에 있어서는 나 또한 만만치 않은 귀차니즘러다. 사실 귀차니즘보다는 보이지 않는 결과에 대한 두려운 마음이 더 크다. 기껏 시간과 노력, 돈까지 쏟아부었는데 그만큼의 성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생각만 해도 힘 빠지는 생각을 왜 하기도 전에 했는지. 지레 겁먹어서 콘텐츠 기획을 무산 시킨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새로운 걸 만들다 없애고, 다시 도전하다가 컨셉을 바꾸고, 성과가 없어 다시 포기하는 악순환의 반복이었다.


그러다 최근에 다시 '포지티'란 이름으로 시작을 했고, 이번에는 아예 동네방네 소문을 내고 다녔다. 쪽팔려서라도 계속하겠거니 싶어서...^^☆  도전하는 것은 쉬워 보이다가도 어렵다. 무엇보다 내 마음가짐을 다잡는 것, 그게 가장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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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2. 소소하지만 알찬 뉴스레터 읽기


나는 뉴스레터를 굉.장.히 좋아한다. 누군가의 취향이나 지식이 듬뿍 담겨 있기 때문. 이상한 스팸 메일로 꽉 찬 이메일 함이, 내가 좋아하는 뉴스레터로 꽉 차있을 때의 그 기쁨이란..! 뉴스레터 덕후 분들이라면 공감할 법하다.


가끔은 너무나 많은 채널을 구독해서 감당이 안 될 때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군가의 생각과 취향이 반영된 뉴스레터는 전부 챙겨 보고 싶은 마음 :-)



요즘 내가 챙겨보는 뉴스레터는 바로 '앨리스 미디어'! 앨리스 님의 적극적인 라이프스타일이 그대로 녹아 있다. 쇼핑을 좋아하고(특히 올리브영), 이터널 선샤인을 좋아하시며, 백수를 꿈꾸는 직장인.


사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특징을 갖고 있긴 하다. 하지만 이렇게 자신의 취향을 공유하고 생각을 기록하는 뉴스레터는 많지 않다. 그것도 꾸준히, 정기적으로 하는 경우는 더더욱. 그런 의미에서 앨리스는 좋은 콘텐츠 크리에이터라고 볼 수 있겠다. :)


그렇다면 내 블로그 글을 뉴스레터로 만들면 반응이 어떨까? 혹 의견이 있으신 분들은 댓글 남겨주세요


앨리스 미디어 구독하기 > https://www.alicemedia.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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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3. 유튜브 보면서 감탄하기!


사진 : 원더케이 유튜브 (https://www.youtube.com/watch?v=RYOcBJiYIBc)


유튜브에서는 한창 2019 멜론 mma 영상이 올라오고 있었다. 잔나비, 청하, 헤이즈, 마마무, 방탄소년단 등등 올해를 빛낸 아티스트들의 퍼포먼스 영상이 특히나 인기 많았다.


나는 오래전부터 잔나비 팬이다.(덕밍아웃) 완전 초기 팬은 아니지만 그래도 3년 전부터 좋아했던지라 웬만한 스토리는 다 안다 XD


올해는 유독 다사다난하고 가슴 아픈 해였다. 잔나비에게도 그렇고 모든 아티스트들에게 많이 힘들었던 해가 아닐까 싶다. 헤이즈가 수상 소감에서 말한 것처럼, 그동안 잘 버텨준 아티스트들이 고마울 뿐이다.


아무튼 나는 잔나비 팬이니까 잔나비의 퍼포먼스를 보면서 나름의 디테일을 적어봤다.



1. 정적 속에 울려 퍼지는 피아노 소리와 정훈의 떨리는 목소리에서 진정성이 느껴진다.


2.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도 있었겠지만, 그러지 않았다는 점. 특히 첫 곡은 온전히 피아노와 정훈의 무대였는데, 고척돔에 울려 퍼질 그의 연주를 상상하니 절로 전율이 흐른다. 음악에 있어서 양보하지 않는 그들의 철학이 정말 좋다 :)


3. 매 라이브 때마다 달라지는 애드리브와 이번에 추가된 가사를 들으면서, 올 한 해 그들이 어떤 마음으로 달려왔는지를 알 수 있었다. 다사다난했지만 묵묵히 길을 걸어온 멤버들에게 그저 고마울 뿐. 특히나 팬들의 끈끈함은 보는 내가 따뜻할 정도였다.


결론은 잔나비 파이팅!! Rock will never die!




그 밖에도 최근 크림히어로즈에서 올라온 영상도 좋았다. 내레이션으로 집사의 나긋나긋한 목소리를 직접 들으니 더욱 감동적이었다.


널 위한 문화예술의 <12월 전시 추천> 영상도 추천! 시험 끝나면 가봐야지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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