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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osity Feb 05. 2020

1월 문화 생활 결산

컬처레터#3

#드라마 #스토브리그


스토브리그가 요즘 그렇게 유행이라는 썰이 있다. 시청률 10%도 나오기 힘든 요즘에 이 드라마는 17%를 넘겼다. 특히 드라마에서 나오는 "선을 넘었어!"라는 대사는 여러 곳에서 패러디가 되고 있다. 스토브리그 영상 댓글을 보면 설 연휴로 스토브리그를 결방한 JTBC에 "선을 넘었다"는 댓글을 많이 볼 수 있다. 그 정도로 스토브리그는 핫한 드라마다. 나는 인내심이 약해서 드라마는 유튜브 클립으로 보는데, 위 영상을 보자마자 푹 빠져버렸다. 진짜 재미있다. 1화에서는 임동규(조한선)를 배출시키는 이유로 백승수(남궁민)가 갖가지 통계와 근거를 보여주는데, 임동규도 지지 않고 맞서서 뒤 내용이 절로 궁금해진다. 우연히 영상 클릭하고 하루 종일 이 드라마만 본 내 인생이 레전드...



#영화 #부탁 하나만 들어줘


"fucked up female habit". 아!!!!! 정말 다시 들어도 짜릿한 블레이크 라이블리의 한 마디. 이건 꼭 영화를 통해 들어보셨으면 한다. 말 그대로 두 여배우가 씹어먹은 영화. 블레이크 라이블리의 소시오패스 같은 완벽한 연기와 안나 케드릭의 발랄하면서도 또라이(?)같은 연기가 영화를 살렸다. 특히 안나 케드릭은 예전 <트와일라잇> 시리즈에서 처음 봤는데, 여기서 보니 완전히 다른 매력이 느껴져서 좋았다. 예고편은 아래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소설이 원작이라 그런지 엄청난 서사가 2시간에 압축된 느낌이 들긴 한다. 그러나 다른 소설 원작 영화와는 다르게, 이 영화는 내용이 산으로 가지 않고 딱딱 키포인트를 잡은 느낌? 범죄 스릴러물이지만 코믹한 면도 있고, '유튜브'를 통해 사라진 에밀리를 찾는다는 점에서 요즘 시대에 딱 맞는다는 느낌도 든다. 무엇보다 두 주연이 매력적이다. 안나 케드릭은 발랄하면서도 똑똑한 면모를 보이는 스테파니의 이미지에 딱 맞았고, 블레이크 라이블리의 쿨한 이미지가 신비로움을 불러일으켜서 영화를 보는 내내 그녀의 정체가 궁금했다. 그야말로 퍼펙트 캐스팅!



#옷코는 초등학교 사장님


일본 특유의 전통과 온천, 그리고 유령. 뻔한 소재지만 내가 정말 좋아한다. 기모노를 입고 의식동원 정신으로 손님을 대하는 그들을 보다 보면, 일본이 가까운 나라지만 또 아주 먼 듯한 느낌이 난다. 여관을 운영하는 소소하고 일상적인 힐링 영화인 줄 알았지만, 아픔과 슬픔, 드라마, 치유, 성장이 공존하는 절대 가볍지만은 않은 영화랄까. 그러나 그 아픔을 초등학생인 옷코가 감내해야 하는 건 아동으로서의 권리가 아닌 거 같아 시청자 입장에서 부담스럽기도 했다. 뻔한 스토리, 신파적인 스토리를 싫어하는 분들에겐 비추지만, 아래 예고편이 마음에 든다면 강추!



#음악 #Phum Viphurit #Lover Boy


품 비푸리트. 이 매력적인 가수 때문에 내가 요즘 태국어를 배우고 있다. Lover Boy로 뜨긴 했지만, 나는 'Hello, Anxiety'로 입덕했다. 일단 품의 노래는 뮤비가 좋다. 노래에서 느껴지는 사운드가 뮤비 속 배경과 잘 어울려서 한동안 넋 놓고 보게 된달까. 나만 그런 게 아니었는지, 위 영상 조회 수가 5천만이 넘는다. 'Hello Anxiety'는 1000만에 가깝다. 2018년 여름에 내한 공연했다는데... 1년만 좀 더 일찍 알 걸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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