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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평범한회사원 Jun 16. 2019

내가 영수증을 버리지 않는 이유


영수증은 버려주세요


예전에는 가게에서 주는 종이 영수증을 따로 챙기지 않았다. 갖고 있어 봤자 지갑만 뚱뚱해질 뿐이니까. 그런데 다이어리 꾸미기(다꾸)를 한 뒤로는 틈틈이 영수증을 받아 보관해둔다. 영수증은 어떤 식으로 다꾸에 활용될까?


쓰레기통 대신 일기장으로!


일단 가게에서 받은 영수증들을 다 꺼내 놓는다. 금요일과 토요일, 일요일에는 노느라 지출이 평소보다 는다.. 덕분에 다꾸에 쓸 영수증도 많이 나온다... 급 반성


이중 금요일과 주말에 놀았던 내용을 가장 잘 나타낼만한 영수증을 고른다.


보통 영수증을 일기장에 붙일 때는 딱풀과 마스킹 테이프, 원형 테이프를 이용한다. 모든 영수증을 마스킹 테이프로 붙이면 조잡한 느낌이 들어 세 장 중 한 장 정도는 딱풀로 부착하는 편이다.


참고! 위 사진에서 이용한 마스킹 테이프는 '포켓형 마스킹 테이프'다. 갖고 다니기 편하도록 작은 크기로(가로 5cm, 세로 1.5cm)로 판매되는 제품이다.


영수증이 너무 길면 접거나 끝 부분을 자른다. 나는 가위로 자르기보다 손으로 찢는 것을 선호한다 :) 자유롭게 영수증을 자른 모양이 더 마음에 들어서다.


 마스킹 테이프와 색을 맞춰 빨간색 계열의 원형 스티커로 나머지 영수증(그날 마신 스타벅스 커피에 대한 설명이 적힌 카드)을 일기장에 고정했다.


피곤할 때는 영수증만 붙이고 간략하게 한 줄 정도 느낌을 적어 다꾸를 마무리하기도 한다. 오늘은 피곤하지 않기 때문에 글까지 길게 적기로ㅋㅋ


얼마 전 스누피 스티커를 구입하고 받은 봉투다. 봉투에도 귀여운 그림이 담겨 있어 그냥 버리기가 아까웠다. 가위로 캐릭터만 오려 다꾸 재료로 활용해야겠다 마음먹었다.


쓱싹쓱싹 오려 풀로 붙이고


일러스트만 있으면 휑하니 왼쪽 면과 동일하게 빨간색으로 주변을 꾸미고 만화 느낌이 부각되게 말도 넣었다.


여기에 금요일, 토요일 있었던 일들을 적으면 다꾸 끝!



이전에 영수증을 활용해 다꾸한 모습들도 소개한다.




'문구 덕후'라면 주목! 지역별 이색 잡화점 6탄


러브이즈기빙(loveisgiving)
위치: 부산광역시 수영구 광안로45번길 22
운영 시간: 매일 12:00 - 20:00

광안리 해수욕장 근처에 있는 잡화점. 지금껏 들른 잡화점 가운데 가게명과 분위기가 가장 잘 어울린다. 가게 명칭에 '사랑'이 들어가서 그런지 하트 모양을 포인트로 한 제품이 가득했다. 이중 인기인 제품은 거울. 이곳에서 구입한 거울을 들고 광안리 해수욕장에 간 뒤 거울에 보이는 바다 사진을 찍는 사람이 많았다. 입구에 있던 형형색색 튤립도 눈길을 끌었다.



*참고로 문구점은 제가 가고 싶은 곳으로 직접 선택해 다니고 있어요  :)  가게로부터 어떠한 광고료도 받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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