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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치치미우 Oct 26. 2024

프롤로그 3

카운트 다운, 5초전


1.

영혼이 마구 기워낸 누더기의 조각들 마냥

형편없는 모양새로 육신에 겨우 걸쳐져 있을때



2.

깎여나가는 과정은 그 누구에게나 힘들지만

그 과정이 남들보다 괴로울때



3.

아프다고 울부짖으며,

비명을 지르다 목이 쉬어버린

영혼의 신음을 들어버릴때



4.

희망의 반대가 고통 인줄 알았는데

희망의 반대는 공허 (Emptiness) 라는것을

깨달았을때




말 그대로 돌아버리기 바로 5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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