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흘러 그 자리에 간다면...
[원문 : http://www.opencommz.com/862]
인지상정이라... 사람은 싫은 소리 듣기 싫고 잘잘못을 떠나 자신이 비난받는 것은 물론 논리적으로 비판받는 것까지 싫어하고 두려워한다. 손가락질받는 걸 좋아하는 사람은 아마도 없을 것이라.
나 역시 후배가 더 많은 상황에서 이런 일이 닥치면 사실 선뜻 나서기 쉽지 않다.
하지만 본인이 리더(자의든 타의든)라면 또는 리더가 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어디 가서 자기가 성공한(하고 있는) 리더라고 자부하기 위해서는 성공했다는 자랑보다는 어려운 상황에 처한 후배들을 위해서 자신이 대신해서 비난과 비판의 손가락질을 받을 수 있는 용기와 배짱이 더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갑자기 생각이 난 것이라... 길게 쓰기는 어렵지만 사실 늘 생각을 품고 다니던 부분이었으리라. 강자(强者) 앞에서 강하고 약자 앞에서는 떳떳할 수 있는 그런 선배... 리더가 되고 싶은 생각, 아니 행동과 실행이 그 어느 때보다 더 절실히 필요한 때다.
누구에게 이런 걸 바라는 것이 아니라 내가 직접 할 수 있는... 그런.
- 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