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많은 유혹이 있다는 뜻일수도..
40대에 접어들며 달라진 점
아이들이 꽤 크며 자기 할 일을 하기 시작했다.
집보다 학원에 있는 시간이 더 길어졌다.
식사도 알아서, 잠도 알아서, 씻는 것도 알아서-
스스로 척척척 곧 잘 해낸다.
나는 시간이 많아졌다.
허한 마음을 어찌채워야할지 모르겠다.
일에 몰두해본다.
그래도 시간이 좀 남는다.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친구들을 만났다.
아.. 좋구나..
내가 오랫동안 잊고 살았던 나로 살던 시간들..
수다 삼매경, 10대 소녀로 돌아가 본다. 떡볶이를 좋아하던 친구들-
우린 여전히 떡볶이를 좋아하네 ㅎㅎㅎ
가족들을 위해 포기했던 내 시간들이 생긴다.
반갑고 어색한 시간들-
이제 어디, 다시 한번 나로 살아볼까?
마흔을 '불혹'이라 한 이유, 그만큼 유혹이 많다는 뜻이었을까?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