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구름 대기 중… 주말엔 집에 있기 아까울 날씨
2023.08.25.
금요일이다.
처서가 지난 뒤 가을을 닮은 하늘이 드러났다.
주말을 앞두고 쾌청한 하늘을
볼 수 있어서 반갑다.
비구름이 지난 뒤로 북서쪽에서
서늘하고 건조한 공기가 내려온 덕분이다.
위성 영상에서 보이듯, 건조한 공기가
자리해서 구름이 거의 없는 맑은 날씨다.
이렇다 보니 낮에는 볕이 뜨거워서 아직 덥지만,
그래도 바람결은 선선해서
적당히 땀을 흘려도 식히기에 좋다.
날씨가 좋은 이런 날에 기상청의
통보문은 정말 짧다.
그대로 읽어도 1분이 채 되지 않을 정도다.
그렇지만, 방송은 1분 20초를 채워야 하기에
오늘은 많은 고민을 하며 원고를 썼다.
창작의 고통… 장마, 태풍과 같이 재난의 상황에선
통보문이 4페이지가 넘기도 한다.
와닿는 공기는 가을 같고
시선이 닿는 풍경은 여름 같은 오늘.
선선한 공기와 가을하늘은 반갑지만
여름의 푸릇함이 사라지는 건 아쉽다.
주말에는 고맙게도 날씨가 잠잠하다. 하지만,
이도 잠시 다음 주 초반에 폭우가
쏟아질 우려가 있다.
이렇듯 비 예보가 기다리고 있으니
여름의 푸릇함을 만끽하는 주말을 보내시길^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