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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민규 Aug 15. 2022

한 번도 일어나지 않은 일은
일어나게 되어있다.

양자역학과 철학에 대해 최근 관심이 많아 자료들을 읽고 있다. 알면 알 수록 모르게 되는 느낌이 이상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정말 무수히 많은 가능성으로 되어 있다는 것이다. 정규분포라는 것이 있는 것은 확률적으로 일어날 일들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긴 하지만 어떠한 일이 100%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 이야기할 수는 없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한다. 


자기 계발 서적을 지금까지 100권 가까이 읽었다. 이제 더 이상 이런 종류의 책은 읽지 않고 있다. 깨달은 것이 있기 때문이다. 자기 계발 서적에서는 사람은 내가 어떤 사람인지 인식한 대로 산다는 이야기를 다양한 방면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최근 나온 베스트셀러 '역행자'에서 같은 내용을 찾아보자면, 자의식에 대한 해체를 해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나도 모르게 정의한 불가능에 대해서 파헤쳐 볼 필요가 있다. 


삼성은 절대 망하지 않을까? 미국이 영원히 강대국일까? 언제 가는 삼서가 망하는 날이 올 수 있고, 미국의 힘이 지금보다 많이 작아지는 때는 반드시 오게 되어있다. 그것이 우리가 경험할 수 있는 일인지는 알 수 없지만 말이다. 우리는 경험적으로 알게 된 일들을 사실이라고 오해하고 사는 경우가 많다. 지금까지 한 번도 일어난 것을 경험해본 적 없는 일을 앞으로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착각하는 이유가 이것이다. 그래서 나는 당신이 스스로 성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아니다'라는 생각이 스치듯이라도 지나간다면 내가 하는 이야기를 더 잘 들어볼 필요가 있다. 모든 가능성이 존재한다면 왜 스스로 성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는지 궁금하다. 또 여러 이유가 붙을 것이다. 아직 집을 살만한 돈을 모으지 못했을 수 있고, 직업적으로 만족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런데 이런 여러 가지 성공하지 못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요인들 모두 스스로 만든 족쇄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나는 특히 이런 이야기를 지금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다. 왜 스스로 공부를 잘하는 자신에 대해서 꿈꾸지 못하는지 말이다. 성공하는 일은 당신에게도 일어날 수 있다.


근자감. 근거 없는 자신감이라는 말이 유행했던 적이 있다. 주변으로부터 나는 근자감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을 정말 많이 들었다. 대체 왜 스스로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다는 소리를 심지어 부모님에게도 들었다. 나는 '나'를 정의 내리기를, 어떤 상황에서도 끝까지 해내는 사람이라고 했다. 이것은 내 무의식 속 깊숙이 들어가 있어서, 나를 죽인다고 하더라도 이 생각은 바뀌지 않을 것 같다. 잡초처럼 살아가도 언젠가는 해낸다는 생각이 있다 보니 당연히 성공할 것이라고 증거가 뒷받침하지 않아도 믿었다. 그리고 보이는 면에서 사람들이 어느 정도 성공한 삶이라고 인정할 수 있는 수준까지는 올라올 수 있게 되었다. 


스스로 한계를 설정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믿음이다. 당신에게 성공이 지금까지 일어나지 않았다면, 반드시 성공이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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