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나이 듦이란
몸의 모든 감각이 약해지고
고장이 난다.
눈만 뜨면 같이 생활하는 남편
밥 먹는 식탁에서
"여보" 이 음식 맛있어요? "
언제나 말이 없는 남편은
내가 묻는 말에 도통 대답이 없다.
큰 소리로 왜 대답이 없어요?
그때야 하는 말
뭐라고?
날마다 듣는 '뭐라고'? 소리는
혹여 남편 부재에도
그리움이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