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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mmyhslee Jun 06. 2024

어떤 목표를 갖고 일할 것인가

from 성시경의 만날텐데, 이정재 편

1. 성시경 님의 유튜브 채널 중 '만날텐데'라는 코너에 이정재 배우님이 출연한 편을 봤다. 전반적으로 편안한 내용이었는데 마지막 쿠키에 있는 조언이 인상적이었다.

2. <오징어 게임>이 해외에서 성공하고, 스타워즈 시리즈에 출연하고 하는 일들이 본인에게 큰 행복감이 있는 것보다 '그냥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구나'하는 정도였다는 것. 본인 필모에 재미난 작품이 생긴 것.

3. 새롭게 씨앗을 뿌리고, 한번 다시 열심히 해볼까?라는 생각이 들 때는 '해외에서 성공하자, 각광받자' 이런 마음이 아니라, 본인이 하는 일에 집중하면서 정말 좋은 결과물, 내가 만들 수 있는 최선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4. 내가 죽기 전에 정말 손에 꼽을 작품 몇 개는 더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라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것. 그리고 그런 마음에 늦은 때는 없다는 것.

5. 한 분야에서 성공하고 큰 업적을 만들어낸 배우의 이 말이 마치 '방망이 깎던 노인' 같은 느낌을 받았다.

6. 본 영상에서 성시경 님이 이정재 배우에게 '다른데 한 눈 안 팔고 연기, 작품에만 집중하는 게 신기하다'라고 말하는 부분이 있는데 이정재 배우 대답이 자기도 자기가 그런 사람인 줄 몰랐다는 것

7. 즉, 어떤 특정한 목적을 둔 것은 아니지만, 스스로 하는 일에 집중하고 본질을 잃지 않고, 배우로서 스펙트럼을 넓히기 위해 연기와 연출에 집중했더니 그런 기회와 결과들이 찾아왔다는 것이다.

8. 모든 일이 그런 듯하다. 사회적 성공이나 돈이 목적이 될 수도 있지만, 결국 한 분야에서 뭔가를 만들어내려면 내가 하는 일의 본질이 무엇인지, 나는 그걸 밀고 나갈 수 있는 꾸준함과 집중력을 갖고 있는 사람인지 파악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

9. 이런 기준을 세우고 행하려면 스스로가 굉장히 단단한 사람이 되어야겠구나 생각했다. 그렇지 않으면 조그마한 유혹에도 내가 아닌 다른 것에 집중하고 목적이 변할게 뻔히 보이기 때문이다.

10. 내 능력으로 작은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그것을 기반으로 조금 더 새로운 것에 도전해 보고, 그렇게 축적하고 단단해지는 과정을 온전히 느끼고 즐기는 그 매 순간이 성공이고, 어쩌면 성공이라는 단어보다도 더 소중하다는 것이다.

11. 그리고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을 결과물들을 만들기 위해 계속 깎고 다듬으며 나 자신과 나의 능력을 돌보는 것. 그것이 후회 없는 삶을 살아가는 과정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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