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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윤서 May 14. 2022

지극히 개인적인

혼잣말_안부

_

스스로 충분하다고 하면

모든 걸 놓아버리게 될까 봐

괜한 걱정이라며 웃어넘긴 말에도

조급한 마음만 앞섰던 날에


꿈에서 조차도 있어야 할 곳을 찾지 못해서

뛰고 또 날아 오롯이 서있지 못했어


시간이 얼마나 더 흘러야

마음을 앉힐 공간이 생길지는

모르겠어


깊은숨 한 번에는 많은 걸 뱉고 있지


참 열심히 살았는데

알아주는 이 없어도

단 한순간도 쉬이 보내지 않았는데


가끔은 두 다리가 움직이지 않아


고요히 하늘을 보면

별 하나

그 별 하나만 바라보고 우두커니

기도해


살아가는 매일이 쉽지 않아서

가만히 우러러보는 버릇이 생겼어


그 매일이 쌓이면

지금보다는 조금은 나아질까

아무것도 모르지만

굳이 알려고도 하지 않아


아직은

지금은

그대로 필요한 시간이라고

생각해


넌 어때 그냥

궁금해서


7년 전 사진_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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