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AWS #쿨라우드 산업 #퀄리티 기업
오늘은 미국의 다국적 빅테크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을 비교해보려고 합니다.
두 거대 기업은 클라우드 사업이라는 경쟁 시장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그 외 사업은 다른 성격을 보여주고 있기에 직접 비교가 조심스럽긴 합니다. 그럼에도 미국과 전 세계 시장에서 지속적인 경쟁 우위를 보여주고 있는 두 기업의 비교는 기업에 대한 이해과 투자에 작은 통찰을 줄 수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클라우드 사업부 중심으로 두 기업을 가볍게 비교해보겠습니다.
먼저,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간단한 분석 및 이해는 블로거 생텀 님의 글을 기반으로 하였습니다.
(*양질의 블로그 글을 기록해주신 생텀님 감사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의 2024년 연간 및 4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 $245B(YoY. +15.7%), 영업이익률 44.6%를 기록하였습니다. 글로벌 거대 기업임에도 전년 대비 매출 두 자릿 수 규모의 성장을 달성하였고, 무형 자산 기반 빅테크 기업답게 영업이익률은 매우 높습니다. (*동기간 매출 총이익률 69.8%, EBITDA 이익률 52.8%)
MS의 매출 비중 1위인 클라우드 매출은 $105.4B 으로 YoY.+20% 성장했으며, 클라우드 영업 이익률(EBIT 이익률)은 47%까지 올라갔습니다. MS의 2024년 전 사업부 영업 이익률이 44.6%임을 고려할 때, MS는 클라우드 사업도 고마진, 비 클라우드 사업도 고마진 승승장구하고 있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아마존 AWS입니다.
아마존의 최근 12개월 실적 기준, 매출 $604.3B (YoY.+12.3%), 영업이익률 9%를 기록하였습니다. MS와 마찬가지로 글로벌 거대 기업임에도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 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아마존의 경우 최근 10년 중 2022년(*매출 9.4% 성장)을 제외하면 9년 동안 매년 두 자릿 수 성장을 달성했습니다.
(*비교, MS 두 자릿 수 성장 횟수 최근 10년 중 6년)
다만, MS에 비해 열위인 점은 빅테크 기업임에도 e커머스 관련 물류 배송 유형 자산, 프라임 구독 서비스 등을 위한 IP 투자 등으로 규모의 비용을 지출합니다. 이로 인해 영업이익률은 9%입니다. (*매출총이익률 48%, EBITDA 이익률 17.2%) 위안 혹은 호재 삼을 점은 영업이익률이 10년 동안 추세적으로 오르고 있다는 점입니다.
아마존의 핵심 사업부 역시 클라우드 사업인 AWS입니다. 지난 글에서 말씀드렸듯이 LTM 기준, AWS의 영업이익(EBIT) 비중은 60%로 아마존 이익의 과반을 넘습니다. 아마존 AWS의 최근 12개월 매출액은 $98.6B로 YoY.+8.6% 성장했으며, 클라우드 영업이익률(EBIT 이익률)은 33.4%까지 올라갔습니다. MS의 클라우드 사업부의 영업이익률(47%)가 매우 높아서 그렇지 아마존 AWS에서는 여느 거대 빅테크 기업 못지 않은 고마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두 기업의 클라우드 사업부의 수치를 비교함으로써 알 수 있는 사실을 몇 가지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클라우드 산업은 빅테크 기업이 여전히 성장할 정도로 TAM(총 도달가능시장)이 크다.
2. MS의 전체 사업부 마진은 매우 높으며, 핵심 사업인 클라우드 사업부가 특히 더 성장하고 있다.
3. 아마존의 마진은 빅테크 기업 대비 낮지만, 장기적으로 마진을 올리고 있으며, AWS 마진은 30% 대 이다.
두 기업을 비교하다보니 최근 몇 년간 성장률과 마진 측면에서 MS가 상당히 잘 해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5년 동안 TR(총수익률) 기준 마이크로소프트가 217%, 아마존이 112% 성장했습니다.
물론, 최근 5년 간의 수익률 성과가 미래 수익률을 담보하지 않습니다. 앞으로 5년, 10년 MS와 아마존이 클라우드 산업과 각자의 플랫폼 시장에서 어떤 자본배분과 실적을 보여주냐에 따라 미래가 둘다 밝을 수도 있고, 두 기업 간의 갭이 커질 수도 있습니다.
두 기업은 2024년 10월 현재까지 매우 대단한 기업이었음에 박수를 보내며, 투자자로서 퀄리티 기업을 찾기 위한 작은 통찰을 얻어가는 시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부족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 번 사는 인생 진심을 다했으면 좋겠습니다. 흘러 간 돈은 다시 벌면 되지만, 지나간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당신은 행동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