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로스차일드 대저택 Oct 23. 2024

MS와 아마존의 클라우드 사업부 비교해보기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AWS #쿨라우드 산업 #퀄리티 기업

  오늘은 미국의 다국적 빅테크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을 비교해보려고 합니다.


  두 거대 기업은 클라우드 사업이라는 경쟁 시장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그 외 사업은 다른 성격을 보여주고 있기에 직접 비교가 조심스럽긴 합니다. 그럼에도 미국과 전 세계 시장에서 지속적인 경쟁 우위를 보여주고 있는 두 기업의 비교는 기업에 대한 이해과 투자에 작은 통찰을 줄 수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클라우드 사업부 중심으로 두 기업을 가볍게 비교해보겠습니다.


  먼저,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간단한 분석 및 이해는 블로거 생텀 님의 글을 기반으로 하였습니다.


  (*양질의 블로그 글을 기록해주신 생텀님 감사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의 2024년 연간 및 4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 $245B(YoY. +15.7%), 영업이익률 44.6%를 기록하였습니다. 글로벌 거대 기업임에도 전년 대비 매출 두 자릿 수 규모의 성장을 달성하였고, 무형 자산 기반 빅테크 기업답게 영업이익률은 매우 높습니다. (*동기간 매출 총이익률 69.8%, EBITDA 이익률 52.8%)



  MS의 매출 비중 1위인 클라우드 매출은 $105.4B 으로 YoY.+20% 성장했으며, 클라우드 영업 이익률(EBIT 이익률)은 47%까지 올라갔습니다. MS의 2024년 전 사업부 영업 이익률이 44.6%임을 고려할 때, MS는 클라우드 사업도 고마진, 비 클라우드 사업도 고마진 승승장구하고 있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아마존 AWS입니다. 


  아마존의 최근 12개월 실적 기준, 매출 $604.3B (YoY.+12.3%), 영업이익률 9%를 기록하였습니다. MS와 마찬가지로 글로벌 거대 기업임에도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 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아마존의 경우 최근 10년 중 2022년(*매출 9.4% 성장)을 제외하면 9년 동안 매년 두 자릿 수 성장을 달성했습니다.


  (*비교, MS 두 자릿 수 성장 횟수 최근 10년 중 6년) 


  다만, MS에 비해 열위인 점은 빅테크 기업임에도 e커머스 관련 물류 배송 유형 자산, 프라임 구독 서비스 등을 위한 IP 투자 등으로 규모의 비용을 지출합니다. 이로 인해 영업이익률은 9%입니다. (*매출총이익률 48%, EBITDA 이익률 17.2%) 위안 혹은 호재 삼을 점은 영업이익률이 10년 동안 추세적으로 오르고 있다는 점입니다.



  아마존의 핵심 사업부 역시 클라우드 사업인 AWS입니다. 지난 글에서 말씀드렸듯이 LTM 기준, AWS의 영업이익(EBIT) 비중은 60%로 아마존 이익의 과반을 넘습니다. 아마존 AWS의 최근 12개월 매출액은 $98.6B로 YoY.+8.6% 성장했으며, 클라우드 영업이익률(EBIT 이익률)은 33.4%까지 올라갔습니다. MS의 클라우드 사업부의 영업이익률(47%)가 매우 높아서 그렇지 아마존 AWS에서는 여느 거대 빅테크 기업 못지 않은 고마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두 기업의 클라우드 사업부의 수치를 비교함으로써 알 수 있는 사실을 몇 가지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클라우드 산업은 빅테크 기업이 여전히 성장할 정도로 TAM(총 도달가능시장)이 크다.


  2. MS의 전체 사업부 마진은 매우 높으며, 핵심 사업인 클라우드 사업부가 특히 더 성장하고 있다.


  3. 아마존의 마진은 빅테크 기업 대비 낮지만, 장기적으로 마진을 올리고 있으며, AWS 마진은 30% 대 이다.


  두 기업을 비교하다보니 최근 몇 년간 성장률과 마진 측면에서 MS가 상당히 잘 해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5년 동안 TR(총수익률) 기준 마이크로소프트가 217%, 아마존이 112% 성장했습니다.



최근 5년 간 아마존은 대단했고, MS는 매우 대단했음.



  물론, 최근 5년 간의 수익률 성과가 미래 수익률을 담보하지 않습니다. 앞으로 5년, 10년 MS와 아마존이 클라우드 산업과 각자의 플랫폼 시장에서 어떤 자본배분과 실적을 보여주냐에 따라 미래가 둘다 밝을 수도 있고, 두 기업 간의 갭이 커질 수도 있습니다.


  두 기업은 2024년 10월 현재까지 매우 대단한 기업이었음에 박수를 보내며, 투자자로서 퀄리티 기업을 찾기 위한 작은 통찰을 얻어가는 시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부족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 번 사는 인생 진심을 다했으면 좋겠습니다. 흘러 간 돈은 다시 벌면 되지만, 지나간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당신은 행동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작가의 이전글 아마존의 매출과 이익을 좀더 깊게 파보았습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