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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트로피칼 오렌지 Apr 15. 2020

영어 면접 가장 많이 묻는 예상 질문

영어인터뷰가 걱정된다면? 가장 많이 묻는 질문과 준비 방법

영어회화가 완벽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영어로 인터뷰를 본다는 게 여간 스트레스가 아닐 것이다. 만약 영어가 부족하다고 생각된다면 예상 질문을 뽑아놓고 그에 대한 답변으로 어떤 문장을 말할 것인지 미리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 때 그 때 필요한 표현들도 미리 익혀두면 영어인터뷰 당시에 조금이라도 막히는 순간들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아래는 내가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을 정리해 본 영어인터뷰 예상 질문들이다.




1. 왜 지원했니? - 지원 동기


Why did you apply for this position?


지원 동기는 어떤 회사든 묻는 질문이다. 필수로 체크해야하는 부분. 이에 대한 답변이 아마 가장 준비하기 쉬운 질문이지 않을까 싶다. 우선 지원 동기에 대한 답변은 1) 본인의 커리어 방향 2) 지원하는 회사에서 얻고자하는 부분 3) 현재 본인의 능력에서 더 발전시키고싶은 부분을 생각하는 것이 좋겠다.

답변을 준비할 때는 JD(Job Description)을 꼼꼼히 정독한다. 이 직책에서 필요로하는 역량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부분을 내가 얼마나 소화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 생각해보면 된다.



2. 네 소개좀 해볼래? - 자기 소개


Tell me more about yourself.


어떤 인터뷰에서도 자기 자신을 제대로 소개하지 못한다면 실패할 확률이 무한대로 늘어난다. 자신의 강점이 무엇이고, 어떤 부분을 중점으로 소개하고 싶은지 적어두고 준비하는 것이 좋다. 이 때는 A4 한 장 분량으로 (영문으로 작성된) 레주메를 펼쳐놓고 강조하고자 하는 부분에 체크를 하면서 준비하면 쉽다.


자기 소개 부분도 현재 지원하고자 하는 부분과 연결지어서 내가 전달할 수 있는 value/benefit이 무엇인지 쉽고 빠르게 전달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전화 인터뷰에서는 말을 장황하게 할 필요가 없다. 핵심만 정확히 전달하는 것이 좋다. 특히 영어가 부족하거나 자신감이 없을수록 짧게 짧게 문장을 전달하는 것이 낫다.



3. 너의 업무에 대해 설명해봐 - 현 직무 소개


What is your daily routine at work?


내가 직장에서 매일 앉아서 공상을 하든, 할일 없이 시간을 때우든, 인터뷰에서 떨어지고 싶지 않고서야 'I don't do anything'이라고 말 할 수는 없는 노릇. 현 직무에서 매일 매일 해야하는 일과가 무엇인지, 그 일과들은 어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해야하는 일인지 정리해보자.


서술하듯이 줄줄이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고, 음... 이것도 하는데... 라고 설명하는 것 보다는, 이렇게 설명하는 걸 추천한다. '내 직책은 &&야, 내가 달성해야되는 성과는 ~~이고 이걸 달성하기 위해서 나는 매일 ~~한 업무를 해. 그런 업무 중에는 ~~도 있고, $$도 있고, %%도 있어. 그리고 이런 일과들을 하기 위해서 나는 **툴을 사용하고, 이 툴을 사용하는 것에 익숙해.(해당 툴이 인터뷰 보는 곳에서도 사용하는 것이라면 강조해주면 좋음)'  



4. 이직하려는 이유가 뭐야? - 이직 사유 설명


Why are you leaving your current job?


이직 시 이직 사유에 대해서 설명하는 것은 꽤나 고통(...)스럽다. 이유는 현 직장에 대한 쓴소리를 전달하지 않으면서도 이직을 원하는 사유를 전달해야하기 때문이다. 유의할 점은 현 직장에 대해서 불평불만을 늘어놓지 않을 것. 회사나 직무에대해 싫은 점만 나열하는 사람을 채용하고자 하는 회사는 별로 없을 것이다. 이 질문에는 정말 이골이 나서 내 답변은 아래와 같이 정리해보았다.

'현 직장에서 나는 **한것들을 배웠어. 이번 직장에서 이렇게 성과를 내고 얻어갈 수 있었던 점에 대해서 고마워. 그리고 나는 나의 미래의 경력을 위해서 ~~한 부분을 더 채우고 싶고 배우고 싶어. 그래서 지금 직장에서 이직하기를 결심했고, 내가 지금 지원하는 %%라는 직책에서 이런 부분을 더 채울 수 있다고 생각해.'



5. 지금 지원하는 직무에서 배우고 싶은 점은? - 지원하는 직책에 대한 이해


What are you looking for in a new position?


4번에서 간략하게 설명을 했더라도 5번의 질문이 추가로 들어온다면, 좀 더 상세하게 이 직책을 통해 얻고자/발전시키고자 하는 점을 설명하면 된다. 인터뷰 시에는 내가 얼마나 잘난 인재인지 설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재 지원하고자 하는 분야/직책/직무 등에 대한 이해 또한 필수이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점은 연봉이나 복지에 대해서 원하는 점을 나열하는 게 좋지 않다는 것이다. 연봉과 복지부분은 연봉협상 때 진행을 하는 것이지 Hiring Manager와 직무인터뷰를 볼 때 하는 것이 아니다.



6. 네가 낸 성과는 뭐가 있니? - 자기포장


What is your greatest accomplishment?


사실 신입이나 신입에 가까운 2~3년차에 경우에는 아주 크게 성과를 냈다 할만한 부분이 없을 수도 있다. 물론 여기서 거짓말이나 과대포장을 해서는 안되겠지만, 자기 평가에 인색할 필요도 없다. 프로젝트 중심이나 성과 중심으로 이야기 하되, 간략하게 어떤 부분을 발전시켰는지, 어떤 성과가 회사에 도움이 되었는지 설명하는 것이 좋다.


7. 우리한테 궁금한 점 없니? - 되묻기


Do you have any questions?


궁금한 게 더 없니? 라고 묻지 않았던 인터뷰는 정말 단 한 번도 없었다. 그리고 인터뷰를 볼 때 많은 지원자들이 (특히 비영어권) 이 질문에 No 라고 대답한다! 자기가 정말 가고자하는 자리와 회사에 대한 질문이 없을 수가 없다. 물론 인터뷰 과정에서 본인이 궁금했던 사항을 모두 알게 되었더라도, 마지막 followup으로 질문거리를 준비해두자.

정말 간단한 질문, 예를 들어 '내가 가게 될 팀 사이즈는 얼마니?', '내가 직속으로 report해야 되는 상사는 누구니?'같은 직무중심 질문이 가장 준비하기 쉽다. 인터뷰 과정에서 확신이 들었다면, '내가 만약 일을 하게 된다면 언제부터 시작하는 거니?' 라고 당돌하게(...) 물어봐도 좋다.

정말 자신이 있다면, 자신에 대한 평가를 역으로 질문할 수도 있다. '나를 뽑고싶다면 그 이유가 뭐니?' 등이다. 그리고 이런 질문을 했을 때 재밌어하는 인터뷰어도 많이 있었다. 업계나 직무가 유연한 곳이고 인터뷰의 전체적인 분위기도 긍정적이었다면 던져볼 법한 질문이다. 


인터뷰 과정에 너무 부담을 가질 필요가 없다는 사실도 기억했으면 좋겠다. Recruiter나 Hiring Manager나 앉아서 시간 때우자고 인터뷰를 요청하지 않는다. 당신이 우선 서류를 통과했다면, 그 회사에 흥미로운 지원자라는 걸 명심하자. 인터뷰어도 나에 대한 평가를 내리지만, 나도 인터뷰를 통해 회사에 대해 평가하고 알아볼 수 있다는 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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