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 기관들이 모여 있는 건물이라
소방서에서 소방차까지 몰고 와
소방 대피 훈련을 한다고 합니다.
근데 불이 났을 때를 대비해서
시행하는 훈련이라서 그런 걸까요?
긴장감은 한 개도 없군요.
생생한 생존 대피 훈련이라는데
비상벨이 울리면 비상구로 대피하라는데
휠체어는요? 저는 어쩌죠?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군요.
보행장애인의 생존 대피는 안물안궁인가요?
"누군가가 내가 업고 뛰면 된다" 하는데
그건 둘 다 애틋하게 타죽자는 이야기 아닐까요?
훈련 전에 사이렌이 울리기 전에
보행장애인의 대피 방법은
더 자세하고 친절한 안내로
꼼꼼한 동선과 살 방법을 알려줘야 하지 않을까요?
일반 건물도 아니고
장애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건물이니
더욱 제대로 생존 대피 훈련이 될 수 있어야죠.
화재 경보가 울리면
그땐 이미 늦은 거니까요.
불이 났다면 저는 어떻게 됐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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