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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의 오른팔이 될 수 있는 3가지 방법

어떤 직원들이 상사의 오른팔이 되는가?

by 회사선배 INJI


세상을 살면서 믿을 수 있는 친구 3명만 있어도 그 인생은 정말 잘 살았다는 말처럼,

누군가의 오른팔이 된다거나 절대적인 신뢰를 받는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죠.

오른팔이 된다는 것은 형제 이상의 관계를 의미하고 나를 대신할 만큼 확실하게 믿는다는 의미니까요.


그렇다면 여러분들은 오른팔이라고 생각되는 사람이 있으세요?

만약 생각나는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다면 그 자체로 엄청난 거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오픈팔이라고 하면 형님과 의리를 강조하는 조폭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존재니까요.

회사에서 멘토를 찾아보기 힘들듯이 누군가에게 믿을 수 있는 오른팔이 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죠.

그럼에도 부하직원들은 상사의 오른 팔이 되고 싶구요.

그래야 상사에게 인정도 받고 승진도 하고 라인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현실은 상사의 오른팔이 아니라 원수인 경우가 훨씬 많죠.



그리고 저에게는 12년간 함께 근무했던 상사이자 사랑하는 형님이 한 분 있습니다.

그 형님은 저의 상사이자 멘토였고 사람들은 저를 그의 오른팔이라고 불렀구요.

함께 야근도 많이 했고 인생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 한 사이죠.

그러다 보니 형님의 말투도 흉내 내고 생각하는 방식도 비슷해지구요.

눈빛만 봐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 되더라구요.

물론 상사여서 어렵기도 했지만 사적으로는 서로의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유일한 존재였죠.

그래서 사람들은 저를 형님의 라인이라고 불렀고 형님도 저를 그렇게 생각했구요.

어쨌든 상사의 오른팔이 되려면 여러가지 조건이 필요하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업무 성과와 함께한 시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저의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상사의 오른팔이 될 수 있는 3가지 방법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상사의 오른팔이 될 수 있는 첫 번째 방법은,

무조건 실력과 성과에 집중해야 합니다.

솔직히 이게 너무나 당연한 말 같지만 실제로 가장 힘든 일이죠.

학생이라면 공부를 무조건 잘해야 한다는 말과 동일하니까요.


그리고 선생님도 공부 잘하는 친구에게 상대적으로 호의적이듯이,

상사도 성과가 좋고 믿을 수 있는 부하직원을 무조건 신뢰하죠.

회사에게는 이익과 성과가 가장 중요하듯이,

상사에게는 실력과 성과가 가장 중요하구요.

부하직원이 술 한잔 사준다고 해서 실력이나 성과가 부족한 직원을 높게 평가하지는 않죠.

부하직원은 실력과 성과라는 기본에 집중해야 하구요.

그 바탕 위에 시간과 신뢰가 쌓이면서 오른팔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생기는 거죠.

그러니 상사와의 관계에서 실력과 성과는 기본이지만 이게 전부가 아님을 반드시 기억하세요.



상사의 오른팔이 될 수 있는 두 번째 방법은,

성실한 근무 태도와 긍정적인 마인드입니다.

쉽게 말하면 직장생활에 대한 기본 자세와 생각들이죠.


지각은 성실함의 기준이니까 절대로 하면 안되고 조퇴도 마찬가지구요.

핑계나 거짓말도 해서는 안되죠.

특히 신입사원에게는 지각과 거짓말은 직장생활에 치명타구요.

게다가 복장도 너무 중요하죠.

복장은 회사나 업무에 대한 태도를 의미하거든요.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으면 상사의 복장을 따라하면 되구요.

가능하면 업무 시간에 사적인 일도 최소화 해야 하죠.

사적인 일이 없을 순 없지만 이것도 습관이라서 하는 사람은 계속하고 안하는 사람은 안하니까요.

이런 근무 태도와 마인드가 직장생활과 상사와의 관계를 좌우하죠.

이렇게 생각하면 상사의 오른팔이 되기 위해 해야할 것들이 너무 많구요.

차라리 지금처럼 상사를 싫어하는게 오히려 편할 수도 있죠.



그리고 상사의 오른팔이 되고 싶다면 인맥이나 정치보다는 업무 자체에 집중해야 하죠.

직장인에게는 실력과 성과가 기본이니까요.

그럴려면 상사와 함께 업무의 목적이나 방향을 미리 공유하고 중간 보고도 놓치지 말아야 하구요.

가능하면 상사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잘 모르겠으면 상사에게 물어봐야 하죠.

핑계나 변명보다는 항상 정직해야 하고 험담과 뒷담화도 조심해야 하구요.

특히 상사에 대한 뒷담화는 상사의 귀에 하고 있다고 생각해도 무방하죠.

그렇다면 상사에 대한 욕이나 뒷담화를 하면서 상사의 오른팔이 되겠다는 직원들이 있을까요?

어쨌든 이렇게 성실한 근무 태도와 긍정적인 마인드로 함께하면서 시간이 쌓이면 상사와 생각이 비슷해지거나 오른팔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생기죠.

저 또한 멘토이자 상사였던 형님과 실제로 그랬으니까요.



상사의 오른팔이 될 수 있는 마지막 세 번째 방법은,

무조건 상사를 좋아하거나 사랑해야 합니다.


하지만 상사를 좋아하거나 사랑하는 부하직원은 거의 찾아볼 수가 없죠.

상사가 편애하는 직원도 뒤에서는 상사를 험담하기 바쁘구요.

그래야 동료들끼리 잘 지낼 수가 있으니까요.


어쨌든 모든 인간 관계는 상대방에 대한 호감에서 시작되죠.

이성 친구도 마찬가지구요.

일단 호감이 있어야 관심도 생기고 하나씩 알아가게 되죠.

하지만 상사는 호감이 아니라 반감인 경우가 더 많구요.

가만히 있어도 업무나 고통을 주니까 사람 자체가 싫어지죠.

회사를 그만두는 1순위도 상사 때문이구요.

그래서 전생의 원수는 배우자나 상사로 만나거나 외나무 다리에서 만나는 거죠.

하지만 상사에 대한 부하직원의 마음을 상사도 잘 안다는 겁니다.

그러니 서로 불행해지는 거죠.



그럼에도 여러분들이 상사의 오른팔이 되거나 인정받고 싶다면 상사를 좋아하거나 사랑해야 합니다.

직장생활의 시작이자 상사와의 관계는 바로 이 지점에서 시작되죠.

물론 상사를 좋아하거나 사랑하는게 쉽지는 않구요.

그럼에도 부하직원은 상사를 좋아하거나 사랑해야만 하죠.

그게 자기 자신을 위한 최선의 길이니까요.

가능하면 상사에 대해 호의적이어야 함께 대화를 하고 성과를 만들 수가 있구요.

시작 자체가 비호감이면 좋은 관계가 될 수가 없죠.

솔직히 상사를 싫어하면서 인정받고 싶거나 승진하고 싶다면 그게 욕심이 아닐까요?

어쨌든 나를 위한 길이라면 상사를 사랑할 수는 없겠지만 좋아할 수는 있는 거구요.

이런 마음으로 관계를 시작해야 상사의 오른팔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이 1%라도 생기는 거구요.



그리고 상사의 오른팔이 되기 위해 상사를 좋아하거나 사랑하려면,

상사에 대한 긍정적인 관심을 가지세요.

상사의 나이나 사는 곳, 학교나 전공, 취미나 관심사 등 상사와 소개팅한다고 생각하고 하나씩 알아가세요.

원래 이성과의 소개팅도 공통점 찾기에서 시작하듯이,

상사와의 관계도 공통점 찾기에서 시작하시구요.

공통점이 없으면 공통점을 일부로 만드세요.

힘들더라도 상사를 위한 길이 나를 위한 길이고 상사의 성공이 나의 성공이라고 생각하시구요.

가능하면 평소에 사적인 대화도 많이 하세요.

운동이나 취미도 함께하면 좋죠.

함께 할 수 없다면 최소한 저녁 회식은 빠지지 마시구요.

틈틈히 자기 어필도 하시고 상사가 알아주기를 기다리지 말고 먼저 찾아가서 어필하시구요.

절대로 상사에 대한 험담이나 뒷담화는 하지 마세요.

자칫하면 좋았던 관계도 엉망이 되고 나빴던 관계는 지옥이 되니까요.



이렇게 상사와 함께하다 보면 어느 순간 상사를 좋아하는 감정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 순간은 상사도 당신을 좋아한다는 시그널이구요.

원래 감정은 서로 주고 받는 거니까요.

그렇게 함께하다 보면 말투나 행동을 따라하게 되고 제 2의 상사라고 불리기도 하죠.

상사의 업무 방식이나 사고 방식, 직장생활에 대한 모든 것들을 배우게 되니까요.


저의 경우도 상사이자 멘토였던 형님과 처음엔 힘들었지만,

많은 시간을 함께하면서 서로 이해하게 되고 좋아하게 되더라구요.

사람들은 형님을 소시오패스라고 두려워했지만,

저는 형님과 잘 통하는 동생이자 후배였구요.

그래서 사람들이 저도 형님과 똑같은 놈이자 오른팔이라고 말했죠.

실제로 그랬을 지도 모르구요.

어쨌든 저에겐 회사에 상사이자 멘토이고 오른팔처럼 생각해주는 형님이 있었구요.



지금까지 상사의 오른팔이 될 수 있는 3가지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해봤습니다.


상사의 오른팔이 될 수 있는 3가지 방법에 대해 간단히 정리하자면,

직장생활에 기본인 실력과 성과에 집중하고 성실한 근무 태도와 긍정적인 마인드 그리고 마지막으로 상사를 좋아하거나 사랑할 수 있어야만 합니다.

하지만 이게 말이 쉽지 실제로 그렇지가 않죠.

상사에게 마음이 닫혀있는 사람들은 거의 불가능하구요.

업무 성과는 좋지만 상사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엄청 많죠.

그래서 승진은 할 수 있어도 상사의 오른팔은 아무나 되는 것은 아니구요.


그럼에도 진짜 괜찮은 상사의 오른팔이 되고 싶다면 한 번 노력해 보세요.

직장생활에 가장 기본에 대해 이야기한 거니까요.

누군가의 오른팔이 될 수 있다는 자체가 정말 괜찮은 일이거든요.




인자하고 지혜로운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https://youtu.be/ABF3dMrl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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