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많이', '쉽게'라는 욕심이 스며들 때
칼이라는 도구는 그 용도에 따라 사람들의 손에서 다양한 결과를 만들어냅니다. 어떤 사람은 이 칼로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내는 훌륭한 셰프가 되고, 또 어떤 사람은 단순히 일상 속의 물건을 자르는 데 유용하게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와 달리, 누군가는 칼을 사용하다가 손에 상처를 입기도 하고, 심지어 악의적인 목적으로 남의 목숨을 앗아갈 수도 있습니다. 결국, 동일한 도구라도 그 사용자의 의도와 방법에 따라 그 결과는 극명하게 달라집니다.
주식 투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주식이라는 도구를 어떻게 바라보고 사용하는지에 따라 그것이 훌륭한 투자처가 될 수도, 혹은 위험한 도박판이 될 수도 있습니다.
많은 이들에게 주식은 자산을 불릴 수 있는 매력적인 투자 수단으로 인식됩니다. 하지만 일부에게는 그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베팅하는 도박의 수단으로 전락하기도 합니다. 이 차이는 어디에서 비롯될까요? 주식을 어떻게 바라보고 접근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빨리', '많이', '쉽게'라는 욕심이 스며들 때
천운이 따라 우연히 매수한 주식이 급등해 일확천금을 얻는 경우도 있지만, 이런 일은 예외적인 상황에 불과합니다. 주식이 투자처로서 가치를 가지느냐, 아니면 도박판으로 전락하느냐는 전적으로 투자자가 주식을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주식으로 돈을 '빨리', '많이', '쉽게' 벌기 위한 수단으로만 여긴다면, 그 끝은 위험한 도박판으로 향할 가능성이 큽니다.
주식 투자는 꼼꼼하고 면밀한 기업 분석을 통해 스스로 합리적인 판단을 내려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은 때로 귀찮고, 지루하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과정이 동반되지 않는 주식 투자는 도박과 다를 바 없으며, 그 위험성 또한 배가 됩니다.
투자에 있어서는 항상 신중함이 필요합니다. 무턱대고 '빨리', '많이', '쉽게'라는 세 가지 요소에만 집착하면 그 결과는 실패로 끝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돈을 빨리, 많이, 쉽게 벌고 싶은 생각은 욕심에서 비롯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탐욕스러운 요소들을 경계하고, 조금이라도 더 신중히 주식 투자에 접근한다면, 주식 시장이 위험한 도박판이 되는 일은 피할 수 있을 것입니다.
투자와 도박의 경계는 결국 투자자의 마음가짐에 달려 있습니다. 주식을 도구로 삼아 훌륭한 결과를 얻고 싶다면, 지식과 정보를 바탕으로 한 철저한 준비와 신중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주식 투자는 도박이 아닙니다. 주식 시장에서 성공하고자 한다면, 그 시장을 냉정하고 이성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태도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결국, 주식이라는 도구를 어떤 용도로 사용할지, 그것이 훌륭한 투자처가 될지 위험한 도박판이 될지는 전적으로 여러분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글 원문 출처 : 「누구나 쉽게 따라 하는 재무제표 추세 분석 30분 완성」, p110, 강냉이콘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