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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연정인 Dec 08. 2022

자신감 가지기

너 자신을 드러내 봐

자신감 가지기     

   ‘너 자신을 드러내. 그렇게 움츠리고 있지 않아도 되니 자신감을 가져. 너가 하고 싶은 말을 해봐.’      

   학창시절 조용하며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스승의 날 은사님을 찾아가도 그 분이 저를 기억할까라는 두려움까지 있는 수줍음이 많은 학생이었습니다. 그런 저가 막상 교사가 되어 학생을 가르치면서 제 어릴 때 모습을 가진 학생을 보면 안쓰러울 때가 있습니다.      

  제 학창시절 ‘선생님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까지는 아니었지만 선생님을 무서워하고 교무실에 불러 가는 것을 힘들어했을 때이니 선생님께 말 한마디 하는 것이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중학교 1학년 때는 바닥에 쓰레기가 하나 떨어져 있다는 것으로 교실청소 당번 여학생들이 남자 담임 선생님께 맨 손으로 뺨을 1대씩 맞아도 다음 날 아무 일이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지금 그런 일이 일어났다면 정말 그 선생님은 교직생활을 하기 힘들었을꺼라는 생각이 듭니다.      

  반면에 요즘은 선생님께 무례한 언행을 하는 학생들로 인해 교권이 추락되었다는 말까지 나옵니다. 이러한 언행은 절대 하면 안되겠지만 간혹 자신을 드러내지 못하는 학생에게 ‘자신의 감정에 충실해봐라’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어른이 되면서 주변의 환경과 자신이 감수해야 할 책임이 생기면 사라지니까요. ‘내가 참으면 주변이 괜챦을거야. 날 드러내지 않을 거야’ 라고 생각하는 청소년들이 있다면 항상 자신감을 가지고 말하라고 조언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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