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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치킨모임 배진호 Dec 20. 2022

코로나 이후 첫 오프라인 모임(11월 25일)

코로나 속, 모임의 성장 이야기

지난 11월 25일 금요일은

2022년 거의 3년 만에 진행된 모임(120명 참석)이었습니다.


저희 모임은 '개발', '기획', '디자인', '스타트업 대표' 님 등 다양한 

IT 분야의 분들이 모여 세미나도 하고, 팀원을 맺기도 하고, 인연을 맺어가는 모임입니다.


이번 모임은 조금 더 특별한 모임이었는데요.


그간의 코로나 시대 동안, 코로나 확산으로 인하여, 

부득불, 모임을 만들기도 애매했고, 모임에 대해서 여론적으로 신경이 많이 쓰였던 터라,

모임으로 인한 이득보다,

모임으로 인한 실이 더 큰 것으로 보아 모임을 진행하지 않았었습니다.



이번 모임에 참여하고 싶지만,

참석하지 못하신 분들을 위해서, 모임에 대한 후기를 생생하게 남겨드리려고 합니다.



11월 1일 모임을 하겠다고 하고,

치킨 모임의 여러 단톡방에 올린 이후에 하루 만에 100명이 마감이 되었는데요.

많은 분들이 참여 가능하신 날을 미리 선점했다는 점이 주요한 부분으로 보였습니다.


그리고 모임에 대한 갈증이 꽤 많다는 것을 눈으로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저희 모임 장소는 

상단의 이미지에도 있지만, '선릉'에 위치한 '놀란 치킨'이라는 곳이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치킨집을 금요일에, 특히나 축구가 있는 전. 후 날에 대관을 한다는 부분이 큰 리스크였는데요. 사장님께서 흔쾌히 대관을 허락해 주셔서, 모임을 진행해 볼 수 있었습니다.


오프 모임의 플로우는

모임 전용 오픈톡 개설 > 모임 내 참여 인원 모객 > 치킨 집 섭외 > 대기자 오픈톡 개설 >

모임 통장을 통한 기존 통장에 입금자 초대 > 비용 산정 및 계산하기


이런 형태로 전체적으로 모임의 규모를 산정하고,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지난 모임 

https://brunch.co.kr/@chickenmoim/8



100명의 모임 이후, 120명의 모임은 처음이었는데요.


우선 100명의 모임 때 경험상, 2차의 자리 확보가 어렵다는 점을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았는데요.

지리적 부분에 있어서 선릉이라는 지점이 다행히도 2차 자리를 확보할 수 있는 수단이 있어서 다행으로 꼽을 수는 있겠네요.



모임의 애초 예상 시간은 7시부터 9시까지 아주 짧고 강렬한 2시간이었습니다만,



이렇게 바삭바삭한 치킨으로 시작해서,

다양한 치킨들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처음 도착했을 때는 이렇게 텅텅 빈자리들이 있었는데요.

나중에는 이렇게 자리가 가득가득 채워졌습니다.


나중에는 이렇게 바깥에 있는 빨간 텐트까지 모두 착석하셔서,

거의 한자리도 빠짐없이 참여하셨던 것 같아요.



모임이 7시였는데 6시 이전부터 가능하신 분들은 이미 카페에서부터 만나서 자리를 이동해주셨고, 제가 도착한 6시 반쯤에는 이미 20~30분 정도가 자리에 앉으셔서 이미 이야기를 하고 있으셨어요!


유독 이번 모임은 기존이 오셨던 분들에 비해서 처음 참석하신 분들의 비중이 많았는데요. 그래서인지 서먹한 테이블도 많았지만, 다들 나름대로 재미있게 이야기하고 계시더라고요!


그리고 치킨집에서 순살 후라이드를 조금 많이 먼저 시켜달라고 하셨는데 생각보다 순살 후라이드가 퍽퍽하지 않고 맛있어서 치킨 맛있다는 소리를 다행히 들을 수 있었습니다!



9시가 끝나고 2차를 가야 하는 상황이 되었는데요.


다행히 근처에 호프집을 찾을 수 있었어요.



2차의 모임 현장 사진


2차 모임까지 성황리에 잘 끝이 났습니다.




모임 비용

1차가 9시까지여서, 과연 치킨과 맥주가 얼마나 나올지가 초유의 관심이었는데요.


우선 회비의 경우

기존 모임 통장 18만 원 

휴램 부대표님께서 18만 원을 찬조해주셨고요!

120명 * 2만 원 총 276만 원 그리고 추가로 다섯 분이 당일 취소하시고 다섯 분이 더 들어오셔서 총예산 286만 원으로 시작했습니다.


모임 시작 전날부터 작은 이슈가 있었는데요. 모임 장소가 강남이 아니라 선릉이라는 걸 그 전날 알아버리탓에 모임 단톡에 있는 분들이 당일날까지 톡을 안 보시는 분들을 위해 많이 애써주셨다는 것. 

그리고 아쉽게도 ㅠㅠ 강남 놀란 치킨에 갔다가 오신 분이 계셨다는 점. 그 부분이 안타까운 점이었고요.


모임에 1차 치킨값과 맥주 등의 술값을 합한 금액은 2,384,000원 얼추 120명 * 2만 원 가격에 근사한 금액이 나오긴 했습니다 기존 모임 금액과 찬조 금액 그리고 안 오신 분들의 금액이 합쳐 저서 약 70만 원 정도 남게 되었는데요. 



전 치킨집의 추가 남은 금액을 계산하기 위해서 펀앤펀과 치킨집을 이동했고,

펀앤펀에서 30명 정도로 금액이 70안에서 크게 넘지는 않을 줄 알았는데 갑자기 96만 원 나오는 바람에 기존 치킨집 가격과 커피 가격 등 약간의 오버 차징이 발생하여 급하게 이차 계신 분들에게 추가 만원씩을 걷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찬조해 주신 분들이 계신데요

통계 마당의 CEO님께서 10만 원 

쿠팡 개발자님께서 10만 원

모임에서 많은 분들의 멘토를 해주셨던 블루윈드님께서 10만 원

아이 딕션 대표 양재민 님 10만 원

카닥 CTO님께서 10만 원 등 


많은 분들이 추가금 만원을 넘는 금액들을 후원해주셔서 따로 더 비용이 들어가지 않고 모임을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추가로도 20만 원 정도의 금액이 남아서 아마도 내년 신년회 때 비슷하게 잘 사용될 수 있을듯한데요.


이런 큰 모임에서,

추가적인 번거로움 없이 후원을 해주신 덕분에 모임이 성황리에 잘 끝날 수 있었었듯 싶습니다.


이번 송년회 모임을 통해서, 그간의 소식들도 들을 수 있었고, 얼마나 많은 분들이 이런 모임을 그리워하고 계신지 피부로 느낄 수 있었는데요. 많은 개발자 분들과 개발자를 구인하려 오신 CEO분들 그리고 PO님과 디자이너님들 너무 감사드렸고, 정신없이 명함 돌리느라 정작 많은 분들과 진솔한 대화들을 많이 나누진 못한 듯하여 아쉬움이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이차 모임은 대략적으로 11시 12시 사이로 종료되었고, 대략 한분당 5~8분 정도씩의 분들과 소통하셨던 시간이 아니었을지 예상해봅니다!


예전 사회적 약자 프로젝트라는 걸 했었는데 관련된 분들이 몇몇 분 오셔서 말씀 주시는데, 모임이 선한 영향을 주는 프로젝트를 좀 더 살려봐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더 많이 들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규모가 큰 모임일수록,

번거롭기 마련이고, 에너지도 많이 쓰이기 마련입니다.


그래도 많이들 성원해주셔서 큰 문제없이 모임이 끝날 수 있었는데요.


한번 모임에 참여하셨던 분들의 후기도 공유드려봅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좋은 후기도 남겨주셨는데요!


모임을 진행하는 과정을 통해서, 오히려 저도 저 힘을 받고 돌아오는 시간이었습니다.



그간의 모임을 잠깐 회고하자면,

저희 모임의 경우 오프라인 모임의 중심축으로 돌아가던 

코로나로 인하여 모임은 온라인 중심으로 더 전환을 했는데요.


페이스북 그룹 7000~8000여 명이 있던 저희 모임의 중심이었던 페이스북 그룹 체제에서,

카카오톡 오픈톡으로 빠르게 전환을 하였습니다.


스타트업 단톡 1500명 달성

익명의 연봉 단톡방 1500명 달성

기존 개발자방 -> 오픈톡 전환 860명

구인 구직방 1200명 달성


오픈톡 내에서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습니다.


현재 CEO/CTO 모임을 만들어서 대표님들과 CTO 님들의 인사이트를 교류하는 공간도 최근 만들었는데요.


모임이 커지면 커질수록, 더 좋은 분들을 만나 뵐 수 있게 되는듯합니다.


모임 관련 상세한 정보는

https://www.notion.so/chickenmoim/7b81e6fa7dbd4650b5f733b903c34464 


이 전체 단톡 링크의 노션 정보를 참고하면 되는데요.


IT를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치킨 모임을 알게 되는 그날까지 파이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내년 신년회는 2월 정도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모임 후기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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