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46: 3-7
귀인들을 의지하지 말며 도울 힘이 없는 인생도 의지하지 말지니
그의 호흡이 끊어지면 흙으로 돌아가서 그날에 그의 생각이 소멸하리로라
야곱의 하나님을 자기의 도움으로 삼으며 여호와 자기 하나님에게 자기의 소망을 두는 자는 복이 있도다
여호와는 천지와 바다와 그중의 만물을 지으시며 영원히 진실함을 지키시켜
억눌린 사람들을 위해 정의로 심판하시며 주린 자들에게 먹을 것을 주시는 이시리로다 여호와께서는 갇힌 자들에게 자유를 주시는도다
사람에게 의지하지 않음을 하나님은 말씀하셨다
사람의 호흡이 끊어지면 흙으로 돌아가 그들 또한 모두 소멸됨을 우리는 잊고 살아가는 것 같다
그 잊음에
끊임없이 우리는 사람들에게 무수히 기대고 의지하고 그 기대와 의지함에
우리 스스로 상처를 받고 실망하고 서운함에 갇혀
타인들을 증오하고 미워하고 험담하며 악의에 가득 찬 말들을 쏟아부어낸다
귀인들을 의지하지 않으라 하나님은 말씀하셨다
귀인들을 의지하여 행여 그들의 수족이 되어 그들의 노예가 되어 그들의 종이 되어
우리 스스로 우리의 자유함을 가두어 버린 채
우린 그들의 부스러기로 먹고사는 삶이 인생의 전체가 되어버릴까
하나님은 우리에게 허락하신 삶이 그와 같이 사는 삶이 아니라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내 안의 두려움으로
내 안의 걱정 근심 염려로
내 안의 맞설 용기가 없음으로
내가 일어서지 못할 소심함에 사로잡혀
나의 도움이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것을 잠시 잊어버리고
호흡이 끊어져 흙으로 돌아갈 사람들에게 귀인들에게 인생의 도움을 맡기고자 하면
우리는 사람들에게서
끊임없는 실망감과 서운함이라는 쳇바퀴안과 같은 인생의 굴레에서
발로 열심히 밟아가며
결국엔
우리는 오열하고 말 것이다
결국엔
우리는 정의가 없는 인생에
공의가 없는 인생에
긍휼함이 없는 인생에
모든 것을 의지함이 다 헛수고가 되어감을 죽기 전에 알게 될 것이기에
우리는 오열하고 말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