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로 데이터 분석 가로채기
매우 반복해서 하는 말이지만,
빅데이터 분석이라고 하면 흔히 '코딩' 작업을 떠올리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이런 인식에 불편함을 느낀다.
데이터 분석에 코딩이 불필요하다는 게 아니라
코딩을 하는 과정 앞이나 뒤에 함께 붙어야 하는 데이터적 사고,
그러니까 데이터를 설계하고 접근 방향을 설정하고
데이터의 정제나 가공 방향을 결정하고
데이터를 해석하는 등의 중요한 과정들이 함께 거론되지 않기 때문이다.
사실은 코딩을 하는 스킬보다
코딩을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데
그런 고민의 중요성이나 방법, 사례 등에 대해서는 배우지 않고
코딩을 할 줄 알면 데이터 분석을 할 줄 안다는 식의 사고만 배우는 게
현실과 전혀 맞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코딩을 할 줄은 아는데 그 코딩을 어떻게 쓸 줄은 모른다..
그게 지금 데이터 분석가로 유입되는 많은 인력들이 갖는 고충이다.
데이터 분석가 뿐만이 아니다.
마케팅 등 데이터 분석 역량을 추가해야 하는 직무에 계신 분들도
데이터 분석을 배우는 과정의 대부분이 코딩에 집중되어 있으니
실제 자기 업무에서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를 난감해하는 경우가 많다.
막상 배웠는데 어떻게 사용할지 현장에서도 모른다니..
이게 정말 데이터 선진국으로 가는 길이 맞는가..?
그래서 코딩에 집중하지 않고, 데이터란 무엇이고, 데이터 분석은 또 무엇이고
데이터를 분석하는 이유와 목적이 무엇이고
게다가 데이터 분석 결과를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등에 대해
나름의 경험을 가지고 이야기를 해보면 어떨까 고민 끝에 책을 쓰기까지 했다.
데이터 분석은 누구나 할 수 있다.
다만 그 방법을 모르기 때문이다.
미천한 지식으로 일관된 내용일지도 모르겠지만
글 몇 줄에 담긴 나의 생각들이 조금이라도 데이터 분석을 이해할 수 있는 단초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또 역설적으로 데이터 분석에 있어 코딩의 중요함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제목 : 챗GPT로 데이터 분석 가로채기 (2024)
https://www.youtube.com/watch?v=DyY74ijOeN4&t=36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