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서평] 기획은 패턴이다

의미 있는 경험은 좋은 기획과 맞닿아 있습니다

출처: 구글 이미지 


21년 크리스마스 시즌, 신세계 백화점 본점 건물 외벽에 보이는 전면 크리스마스 영상물이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보고 듣고 공유하며 언론보도에 이어 유퀴즈를 통해서도 소개가 되었죠? 


신세계 백화점의 유나영 VMD (Visual Merchandiser)는 무려 10개월에 걸쳐 크리스마스 기획을 완성하다고 합니다. 어떤 과정들이 10개월간에 걸쳐 진행될까요? 

2월 - 콘셉트 기획> 
3월 - 스토리 제작 >
 4월 - 스토리보드. 일러스트 작업 > 
5월 - 일러스트 영상화 작업 > 
6월 - 완성된 영상에 맞는 음악 작업/ 음악 감독 섭외 >
7월 - 콘셉트와 영상물 상부 보고 >
외관에 맞춰 스크린 맵핑 >
이후 전식과 구조물을 제작 >
본격 설치 작업 

올 해의 메인 콘셉트는 '서커스'입니다. 

영화 <위대한 쇼맨>에서 서커스 단장 휴 잭맨과 서커스 장면에서 감명받아 모티브로 따온 것이라고 해요. 

전년과 다르게 광고수입을 포기하고 외벽 전체를 활용하였고 코로나로 모두가 힘든 시국에 시민들에게 줄 수 있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드리고 싶었다고 하는 유나영 VMD. 어릴 적 아버지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주신 스노우볼의 즐겁고 의미 있는 경험을 이번 기획에 연결한 사례이네요.  


의미 있는 경험은 좋은 기획과 맞닿아 있습니다


"기획은 패턴이다" (가자와라 후미오. 이바 다카시 저)를 읽고 있습니다. 

유나영 VMD님의 사례를 보니 더욱 이 문장이 와닿습니다. 


더 나은 기획을 위한 32개의 '프로젝트 디자인 패턴'을 정립하여 체계적이고 창의적인 기획 습관을 오랜 경험과 다양한 사례로 설명합니다. 


기술혁신과 새로운 형식을 통해 매력적 공간을 만들어내는 UDS 창업자 가지와라 후미오 회장이 만든 '더 나은 기획을 위한 프로젝트 디자인 패턴 32가지 방법'은 크게 5가지 카테고리로 나누어져요. 

1. Core : 기획자로서 가져야 할 철학 (No.1) 
2. Learn : 기획의 바탕이 되는 '정보 입수' 요령 (No.2~10)
3. Creative : 기획에 실제 필요한 요령 (No.11~25)
4. Live : 꾸준히 좋은 기획을 낳는 기획자의 태도 (No.26~31)
5. Pleasure : 또 하나의 기획이라는 시각 (No.32)


32가지 방법이라니... 너무 많은 거 같은데?? 

상당히 많아 보이지만 위에서 나열한 5가지의 큰 틀 내에서 모두 움직이는 상황이라, 현업에서 기획을 담당하시는 기획자 분들께는 각 상황별 경험칙에 응용할 수 있어 유용해 보입니다. 





'성공하는 기획에는 반복되는 패턴이 있다'


각각의 경험칙을 작은 단위로 분류해 이름을 붙여 '패턴 랭귀지'로 활용하는데요, 

여기서 중요한 것은 수십에서 수백 가지에 달하는 경험칙에서 공통적으로 관찰되는 '패턴'을 찾아내 그것을 기술하고 이름을 붙여 언어를 만드는 것입니다. 


그것이 '패턴 랭귀지'이며 각 경험칙을 아래 형태로 정리가 됩니다.  

'상황context > 문제problem> 해결solution >결과consequence'


정리된 '패턴 랭귀지'는 조직과 팀원이 서로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되어야 함이 중요한데요, 

그래서 조직 상부의 언어와 하부 사이 중간 언어로 하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아' 다르고 '어' 다르듯이 상사는 A를 말하는데 직원은 B로 받아 들기도 합니다. 

이 지점에서 직원들은 오해를 하고 상사의 뜻깊은 말의 의미(?)를 추론하거나 가정하기 시작하며 우왕좌왕 산행이 시작됩니다. 그러다 이 산이 아닌갑다~! 하며 내려오는... 거겠죠. 


What if? 

공통된 언어를 정립하여 조직원 간 커뮤니케이션이 활발하다면? 

아무래도 모든 측면에서 상호 간 이해가 명확해질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이 책을 통해 기획자를 포함한 모든 조직원들이 공통된 언어를 사용하여 효율적 커뮤니케이션은 물론 

훌륭한 기획을 하시는 데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 책은 누가 보면 좋을까요?  


1. 기획하는 습관이 궁금한 사람들 

2. 기획을 업으로 하는 기획자 분들

3. 다양한 기획의 사례가 필요하신 분들 

4. 32가지 패턴은 모든 업무에 적용 가능하니.. 세상 모든 직딩들


#서평 #기획은패턴이다 #신세계백화점크리스마스 #독서 


매거진의 이전글 [서평] 초등 아빠의 행복한 밥상머리 독서토론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