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안녕, 안녕. 오늘은 또 그즈음에서 바람이 분 것 같아, 세상이 설레어 흔들리도록. 기다리던 소리에 슬쩍, 숨죽여 노란 벽 너머를 흘겼더니 어느새 퍼드덕하고 날아간 동경이 한참을 노닐다 익숙한 어깨 위에 내려앉아 웃었어. 그만하면 족해, 이런 봄이라면 마뜩이.
누구에게나 한 번씩 찾아오는, 찾아왔던 순간에 대하여 찍고 쓰고 그리워 합니다. 흔한 마지막도 한 사람에겐 소중했던 이야기의 끝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