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너무 멀리 와버렸어요. 엄마 냄새도 목소리도 기억이 안 나는데 이젠 어떻게 돌아가야 할까요. 아무 이유 없이 위로해 주는 사람은 세상에 엄마뿐이더라구요. 이럴 줄 알았다면 욕심부리지 않고 남들이 뭐라 하든 그 옆에 더, 조금 더 오래도록 함께 있을 걸 그랬어요.
이런 나라도 돌아간다면 한 번 더 따듯하게 안길 수 있을까요.
아, 밤이 너무 고되고 차갑네요.
누구에게나 한 번씩 찾아오는, 찾아왔던 순간에 대하여 찍고 쓰고 그리워 합니다. 흔한 마지막도 한 사람에겐 소중했던 이야기의 끝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