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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vorybear Sep 09. 2024

고 미련한 거짓말처럼



너는 가고 거짓말에 익숙해진 나만 남아 이젠 들어줄 이도 없는 작은 말들을 속삭인다. 어느새 무덤덤하게, 촘촘하게 가득 차 버린 거짓말. 돌아볼 수도 없어. 이젠 그렇게 되었으니 차라리 모르고 살까 싶다가도 혹시나 돌아오면 어쩌나 해서. 고 미련한 거짓말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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