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은 거짓이며, 상상이 오히려 진실이다

영화 <메트릭스>

영화 <매트릭스> 속 인물들은 가상현실 매트릭스에서 초인적인 힘을 들어낸다. 총알을 멈추기도 하고, 사람이 인식할 수조차 없는 속도로 움직이고, 하늘을 날아다니기도 한다. 이 모든 것들은 영화이기 때문에 컴퓨터 가상현실이 '메트릭스'이기 때문에 일어나는 <허구의 장면>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과학적으로 분석해 보면 우리가 두 발로 서있는 이 '현실'이 허구의 세계이고, 우리 머릿속 '상상'이 진실의 세계임을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Our thoughts create our reality." 
"우리의 생각이 우리의 현실을 만든다."
웨인 다이어

1. 우리가 세상을 인식하는 방법

우리가 들판 위에 산책하러 나왔다고 생각해 봅시다. 두 발과 살결에서 우리를 스치는 바람이 느껴지고, 코에선 꽃내음과 풀내음이 맴돕니다. 두 눈엔 쨍하게 내리쬐는 햇빛과 풀과 나무가 만들어 낸 초록 색깔이 가득합니다. 

이와 같이 우리는 우리는 ‘세상’이 보내는 자극을 ‘감각 기관’을 통해 인식합니다. 그리고 ‘감각 기관’은 중추 신경계에 전자 신호를 전달합니다. 우리 두뇌는 그러한 전자 신호를 '해석'합니다. 오감이라고 우리가 정의하는 전자 신호를 통해 우리는 이 들판이 실재함을 느끼고, 지금 들고 있는 스마트폰이 존재함을 느낍니다. 

오감으로 느껴진다고 들판이 실재한다고 할 수 있을까요? 이 뇌에 흘러들어온 전자 신호가 진짜일까요?

세상을 인식하는 방법

1. 현실은 허상이다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는 그것이 아니라고 우리에게 말을 합니다. 물질을 이루는 것은 원자입니다. 모든 물질은 이 원자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이 원자는 원자핵과 전자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원자핵을 우리가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 농구공 크기만 큼 뻥튀기 한다면? 농구공이 성균관대 종묘 쪽에 있으면 전자는 강남역 쪽에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원자핵과 전자 사이에는 빈 공간뿐입니다…. 즉, 우리 몸, 이 세상은 텅 비어있습니다. 

출처 : 김상욱 - 우주는 ‘매트릭스’인가 현대 과학이 발견한 실재성

우리의 몸이, 우리가 쥐고 있는 이 스마트폰이 꽉 차 있다고 느껴지는데 실재하지 않는다구요? 우리가 그것들을 느낄 수 있는 건. 원자핵과 전자 사이의 전자기력 반발력 때문입니다. 즉, 우리는 반발력 때문에 만질 때 물질을 느낄 수 있는 것이고, 가시광선이 전자기력을 뚫지 못하고 반사되기 때문에 볼 수 있습니다. 

즉, 이 세상은 텅 빈 공간에 불과합니다.

2. 현실은 내 뇌가 재구성하고 편집한 세계이다

영화 <인사이드 아웃>

우리 외부의 세계는 뇌가 해석하는 전자 신호에 불과하고, 우리의 정신은 육체가 영사하는 영화를 바라보는 관객입니다. 이 관객은 극장에서 영화를 보듯 세상을 인식하지요. 

이 상영되는 영화도 우리의 뇌에 의해 편집되어 무의식에 투사됩니다. 망상활성계(Reticular activating system, RAS)라는 뇌의 한 영역은 외부의 전자 신호를 취사 선택해 대뇌피질에 전송하는 역할을 합니다. 감가 기관은 정보를 우리 뇌로 전달하는 역할 밖에 하지 못하고 이 정보를 우리가 이식하는 내용으로 바꾸는 것은 이 망상활성계입니다. 뇌는 1초에 4000억 비트의 정보를 처리하는데 사람은 2000개 밖에 인식을 못합니다. 즉, RAS에 의해 검열된 정보만을 우리는 인식하는 것입니다. 

경험적으로 같은 시공간을 공유하더라도 내가 공원을 산책할 때 내가 보는 공원이 다르고, 길바닥에 나 앉아있는 부랑자가 바라보는 공원이 다르듯이. 우리의 인식의 방식이 바뀌면 즉, RAS를 업데이트하면 우리가 바라보는 영화는 공포의 스릴러, 암울한 비극에서 영웅 서사와 즐거운 희극으로 바뀌게 됩니다. 이것은 단순히 물이 반이나 차있네, 반 밖에 차지 않았네의 긍정적이고 부정적인 인식의 차이가 아닙니다. 우리 머릿속의 RAS는 우주에서 가장 정교하고 똑똑한 경보 체계입니다. 2억 개의 정보 속에서 1개의 정보를 취사 선택하는 능력은 최근 압도적으로 발전한 하드웨어와 AI 기술로도 불가능한 압도적인 속도입니다. 

이를 우리가 원하는 방식으로 활용할 수만 있다면 우리들의 현실은 미디어에서 외치는 '헬조선', '비혼주의', '패배주의', '비관주의'로 가득한 세계가 아니라, 나의 꿈과 희망으로 가득 찬 진정 멋진 신세계로 바꿀 수 있습니다. 정신건강의학과에서도 뇌 기능에 이상이 있지 않은 내담자에게 하는 치료도 삶을 영위하기 힘들 정도로 왜곡된 정보를 생산하는 RAS를 수정해 왜곡된 사고 체계 - 신념 체계를 교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인지 행동 치료 :
내담자의 자동적 사고에 의문을 제기하여 환자의 '의사 결정 방식'의 개선을 꾀하는 치료

만일 외부 조건들이 당신에게 해를 끼친다면,
해를 끼치는 것은 외부 조건이 아니다. 

그들에 대한 당신의 신념이다.
그리고 그러한 신념을 바꾸는 것은 당신의 힘에 달려 있다.

외부세계는 텅 빈 공간에 불과했습니다. 심지어 그마저도 우리 뇌에 전해지는 전기 신호에 불과했습니다. 오히려 우리가 진정으로 맞이하고 있는 진실은 우리 인식한 현실은 RAS와 뇌가 재구성하고 편집한 세계입니다. 

오히려 현실이 허구의 세상에 더 가깝고,
우리 뇌 내 망상이 우리의 진짜 현실입니다.

우리는 영화 <매트릭스> 속 초인적인 면모들이 영화와 가상현실 속 <허구>이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여겼습니다. 하지만 바로 우리가 두 발 딛고 있는 이 '세계'가 <허구>입니다. 이 현실이 컴퓨터 가상현실과 같은 <시뮬레이션>입니다. 영화 속 주인공처럼 우리가 상상한 그 무언가가 될 수 있습니다. 

‘현실은 내 상상대로 구부릴 수 있습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속 앨리스는 몸이 작아지는 물약을 스스로 마시길 선택하였기에 이상한 나라로 여행을 떠날 수 있었습니다. ‘메트릭스’의 네오는 빨간약을 먹기로 스스로 결심했고, 그 결과 기계가 만들어낸 시뮬레이션 세계에서 벗어나 현실 세계로 도달할 수 있었습니다. 스스로 선택하면 다른 세계로 도달할 수 있습니다. 

외부 세계가 소리치는 허상에 속지 말고 내면세계의 가능성을 믿으세요. 네오처럼 자력으로 하늘을 날아다닐 순 없지만, 퍼스트 클래스 좌석에 앉아 날순 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생각과 관념으로 일궈진 영화에 불과합니다.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꾼다면, RAS를 조정한다면 세상도 다른 모습일 것입니다. 세상은 하나의 고정된 실체를 갖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부여한 의미에 의해 그 모습이 정의됩니다. 세상은 그저 우리의 무의식을 비춰주는 거울에 불과합니다. 

진정 바꾸어야 할 것은 우리의 마인드입니다. 우리가 지각하는 외부 세계가 사실은 허상임을 인지하고, 진짜 세계(내면세계)를 정념과 의지에 따라 구부릴 수 있음을 깨닫게 된다면. 규칙을 초월하여 날아오르는 초인으로 거듭나고, 새로운 세계로 진입할 수 있습니다. 

모피어스의 말을 빌려 당신에게 전합니다. 

You have to let it all go. Neo. 
모든 것을 내려놓아야 해. 네오

Fear, doubt, and disbelief
두려움, 의심, 불신...

FREE YOUR MIND
마음이라는 감옥에서 벗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