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화 나로 살아가는 완전함
세상은 수많은 말들로 가득하다.
그 말들 속에서 내 마음의 소리는 점점 작아지고,
진짜 내 목소리는 흐릿해진다.
하지만 고요 속에서 나는 발견했다.
남들의 기준이 아닌,
내 안의 결을 따라 피어나는 말들.
말하지 않아도 전해지는,
마음의 숨결 같은 나만의 언어를.
그 언어는 타인을 향하기보다,
먼저 나 자신을 품는다.
조용히 나를 감싸고,
내가 나로 머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부드러운 흐름이다.
나는 그 언어로 내 삶을 기록하고,
조금씩 진짜 나를 표현해간다.
평범한 하루의 틈에서 피어난 고유한 말들.
그것이 곧 나의 이야기이고,
내가 살아 있다는 증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