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화 나를 만나고 돌아보는 시간
세상은 때때로 너무 거칠고 소란스럽다.
그 속에서 나는 내 마음을 지키기 위해
조용한 방어막을 세운다.
이 방어막은 단단하지만 부드럽다.
외부의 자극으로부터 나를 보호하면서도,
내 안의 다정함과 연결되어 있다.
내가 세운 이 경계는
나를 지키기 위한 다정한 선택이다.
모든 것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고,
내게 필요한 것만 골라 담는 지혜다.
그 방어막 안에서는
내가 나로서 온전히 존재할 수 있다.
누군가의 말에 휘둘리지 않고,
내 마음의 평화를 지켜낸다.
이것은 결코 닫힘이 아니다.
필요할 때는 문을 열기도 하고,
쉼이 필요할 땐 조용히 닫기도 하는
내 마음의 쉼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