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의 현직자에게
브런치에 올렸던 『공무원으로 살아남기』 글이 모여 책으로 출간됐습니다.
이곳에 글을 쓰시는 분들의 목표는 역시 ‘책’이겠죠. 저도 그렇습니다.
브런치 초반에 올렸던 글을 모아 몇 년 전 독립출판물을 냈습니다. 이번엔 브런치 글을 모아 투고해 출판사에서 책이 나왔습니다.
브런치에서 글 쓰면 책으로 연결되는 확률이 높은 이유는, 독자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게 조회 수든 라이킷이든 내 글이 어딘가에 도달하고 있다는 확인. 그게 꾸준히 글 쓸수 있게 하는 힘을 줍니다.
물론 처음 쓸 때는 조회수가 10도 안될 때도 있겠지만, 그래도 써야만 뭐든 되겠지요.
글 쓰고 책 쓰는 건 요즘 가성비에 맞지 않는 일이지요. 책이 출간되고 인세를 받아도 큰돈이 안 된다는 것도, 글 쓰는 분들이라면 다들 알고 계실 테고요.
쓰는 분들의 마음은 결국 돈보다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에 가 있겠지요.
저는 이 책으로 소수 퇴사자의 커다란 소리보다, 다수 현직자의 묵묵한 소리를 응원하고 싶었습니다.
묵묵히 일상을 견뎌내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힘이 될 말들을 담고자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공무원으로 살아남기 구매처(12월 15일 출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