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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당신을 응원하지 않는다

by 무진

누가 나를 걱정할까요? 당신을 걱정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가족들은 물론 그 중심에 있지요. 그들의 사랑은 때로 완벽하지 않을지라도, 그 따스함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삶에서 깨닫게 됩니다. 나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나 자신이라는 걸. 나를 걱정해 줄 수 있는 것도 나뿐이라는 것을요.


커피 한 잔을 줄이며 주식 앱으로 작은 돈을 모으기 시작하면 주변에선 뭐라고 할까요?

"그런 걸로 돈 못 벌어.", "그렇게 해서 뭐가 달라지겠어?", "인생은 짧은데 즐겨야지."

현실적이죠.


하지만 그 말들 뒤에는 뭐가 숨어 있을까요. 그들 자신의 불안함? 변화에 대한 두려움? 아니면 당신이 성공할 경우 자신들이 느낄 열등감?


살을 빼겠다고 결심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처음엔 "넌 못해", "괜찮아, 뭐하러 빼"라고 말합니다.


그러다 정말 성공하면 이번엔 또 다른 말을 합니다.

"너무 많이 빠졌어, 안쓰럽다.", "건강에 좋지 않을 것 같아.", "예전 모습이 더 좋았는데..."


이런 말들이 진심 어린 걱정에서 나오는 걸까요?

아니면 당신의 변화가 그들에게 불편함을 주기 때문일까요?


세상의 냉혹한 진실은 이것입니다. 아무도 당신을 온전히 응원하지 않습니다. 때론 부모조차도 자녀가 해낼 거라고 100% 믿지 못할때가 있으니까요.


그러니 당신 자신이 가장 큰 응원자가 되어야 합니다.


사람들은 자신과 비슷한 존재들에게 안정감을 느낍니다. 자신과 비슷한 브랜드를 입어야 하고, 같은 아파트에 살아야 하고, 평범한 술을 마셔야 하고, 같은 웨딩홀에서 결혼하기를 바랍니다.


당신이 변화하고 성장하면 그들은 불안해집니다. 그들은 당신이 자신들과 같기를 바랍니다. 현실에 안주하고, 도전하지 않고, 꿈꾸지 않기를 바랍니다.


당신이 단 한 걸음이라도 앞으로 나아가려 할 때, 그들은 이유 없이 질투합니다. 당신의 작은 성공이 그들의 안주함을 비추는 거울이 되기 때문입니다.


때로는 멀어지는 것이 필요합니다. 부정적인 목소리들로부터, 그리고 당신의 날개를 자르려는 손길로부터. 고독 안에서 진정한 자신을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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