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책방을 운영하다보면 종종 책방 창업을 고민하는 분들을 만나곤 합니다. 실제로 저희 책방에서 모임에 참여하시다가 자신의 책방을 연 손님도 두 분이 있으시고요. 서울의 연식이 좀 있는 서점에서는 이런 문의가 워낙 많았는지, 책방 창업에 대한 스터디 또는 강의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실질적이고 디테일한 이야기들은 만나서 듣는게 제일 좋겠지만, 의외로 많은 부분을 책을 통해 습득할 수도 있습니다. 책방을 다룬 책, 책방지기가 쓴 책방운영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이제 놀라운 일도 아니죠. 저는 책방을 운영하다보니 각각의 책방 이야기가 여전히 재밌지만, 누군가에게는 비슷하고 뻔한 이야기로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지금부터 소개드리는 책 리스트는 작은 책방 창업에 관심이 있거나, 책방의 이야기를 읽고 그 책방을 방문하는 것을 좋아하는 분을 생각하며 골랐습니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35520391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35520680
브로드컬리의 2, 3호는 저를 포함해 많은 책방 운영자들이 읽고 도움을 얻은 책입니다. 엄청 자세하지는 않지만 서점 운영과 관련해 숫자(월세, 매출 등)가 나온다는 점이 좋습니다. 2호는 책 판매에 집중한 책방을, 3호는 책 판매 외에 다른 수익원을 가진 책방을 주로 다룹니다. 제주도 이주민의 로컬숍을 다룬 4호나 퇴사자의 로컬숍을 다룬 5호에도 책방 인터뷰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https://smartstore.naver.com/lizzyblues/products/4451766924
노원구에서 '책인감'이라는 동네책방 겸 카페를 운영하는 대표님이 쓴 실무 끝판왕 책입니다. 사업자 등록, 결제시스템 구축, 온라인 지도 등록 등 하고 나면 별거 아닌데 하기 전에는 막막한 책방 운영 관련 실무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94811037
12년째 작은 책방을 운영하면서 많은 책방을 다녀본 저자가 쓴 책입니다. 책방에 대한 낭만을 걷어내고 아름답지만은 않은 책방 운영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69303621
'한 사람만을 위한 서점'을 모토로 '책처방'이라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었던 '사적인 서점' 책방지기의 책방 이야기입니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31344836
최근 신촌에서 망원동으로 자리를 옮긴 '이후북스' 이야기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52210491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61928409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28059662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64784059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29513470
2015년 말~2016년 초 수원 율전동에서 '하우위아'를 운영했던 임소라 작가의 이야기. 약 3개월의 짧은 책방 운영 동안 느꼈던 시행착오를 가득 담았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29933881
2016년 문을 닫은 여행책방 '일단멈춤'을 운영했던 송은정 작가의 이야기. 2년 동안 작은 책방을 운영하며 외부의 시선과 내면의 시선 사이의 괴리로 고민하는 모습에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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