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내 친구들.
소의 해에 상승한 나의 돼지력.
도치맘의 표본인 우리 여사님께서
나를 보고 걱정된다는 말에
때늦은 반항심과 변명만 늘어놓는
나의 모습을 발견했다.
거울 속에 비치는 내 모습을
알면서도 무시하고 싶었다.
하루 종일 집에서 몇 걸음 안 걸으며,
밥도 챙겨 먹으며
간식을 누가 시키지 않아도
열심히 틈틈이 아주 잘 챙겨 먹었다.
때가 되었다.
시작해보자.
아침과 점심으로 챙겨 먹는 나의 친구들
닭 가슴살, 양파, 버섯, 양배추, 당근, 브로콜리.
씻고 자르고 볶고
식단 조절도 참 부지런해야 하는 거였어..
식단 조절하고 첫 주말이 되었다.
벌써 위기지만 작심삼일이 끝이 나면
다시 작심을 하는 걸로.